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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최순호 포항 감독 “명가 재건하겠다”

입력 : 2018-11-05 14:04:12 수정 : 2018-11-05 1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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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다시 한 번 포항 스틸러스를 맡겨준 구단에 감사하다. 전통의 명가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올 시즌을 끝으로 포항과 계약 기간이 끝나는 최순호 감독이 다시 한 번 지휘봉을 잡는다. 프로축구 K리그1의 포항은 5일 “최순호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했다”며 “재계약과 관련한 세부적인 계약조건은 상호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순호 감독은 포항이 강등 위기에 놓였던 2016년 10월, 12년만에 포항으로 돌아와 최종순위 9위로 K리그1 잔류를 이끌어냈다. 2017시즌은 비록 상위 스플릿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공격적인 축구로 시즌 다득점 2위(64골)와 최소 무승부(7무)를 만들며 최종순위 7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3년만에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며 1차 목표를 달성, 이어서 2019 AFC 챔피언스 리그(이하 ACL) 진출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 5일 현재 리그 4위에 올라있는 포항은 올 시즌 3경기가 남은 가운데 4위를 확정짓고, 3위 울산 현대가 FA컵 정상에 오를 경우 자동 승계에 따라 2019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한다. 구단 측은 “이번 재계약으로 ACL 진출권 확보를 위한 막바지 경쟁에 나선 최순호 감독과 선수단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순호 감독은 경기장 밖에서도 지도력을 발휘했다. 매월 1회 이상의 북미팅을 비롯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소통활동을 통해 선수들과 교감하는 아버지 리더십을 보여줬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에도 항상 솔선수범해 선수단과 사무국 전원이 함께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년간 유소년 지도자들과 협의를 통해 연령별 카테고리를 재정립하고 훈련 프로그램 매뉴얼을 보완하는 등 포항 선수구성의 근간인 유스 시스템을 정비했다.

 

구단 측은 "포항스틸러스는 최순호 감독을 믿고 협의를 통해 클럽하우스를 비롯한 훈련 환경을 보완함으로써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등 축구명가 부활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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