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브라운 28점… KCC, 삼성 격파

입력 : 2018-11-11 18:17:10 수정 : 2018-11-11 18:17:1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박인철 기자] 브랜든 브라운(KCC)이 삼성을 폭격했다.

 

KCC는 1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28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공격 전방위로 활약한 브라운의 활약을 앞세워 94-75(27-13 21-13 18-32 28-17)로 승리했다. KCC는 브라운 외에도 송교창(16점 7리바운드), 마퀴스 티그(15점), 이정현(12점), 김민구(10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KCC는 6승7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 고지에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4승8패다. 벤 음빌라가 21점, 이관희가 16점으로 활약했지만 턴오버(12-2)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KCC는 초반 의외의 부진에 빠져 있다. 하승진이 피로골절로 이탈한 이후 신장에서 상대를 제압하지 못했고 황금 멤버진도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브라운의 독단적 플레이는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는 주요 이유였다. 무리한 돌파와 외곽포로 번번이 흐름을 끊었다.

 

이날은 달랐다. 무리하지 않고 주위를 살폈다. 골밑에서 득점을 쌓는 것과 함께 동료의 득점도 살려주는 패스 플레이를 보였다. 브라운뿐 아니라 선수 전원이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브라운의 부담을 덜어줬다. 덕분에 KCC는 3쿼터를 제외하면 줄곧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잡았다. 브라운은 4쿼터 초반 파울 트러블에 걸리기도 했지만 김민구와 송교창의 3점포가 적시에 터지며 삼성 추격을 저지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화끈한 덩크까지 선보였다.

 

삼성은 이상민 감독의 생일을 맞아 승리를 선물하려 했지만 허사였다. 음빌라를 살려줄 만한 국내 선수의 지원이 아쉬웠다. KCC의 트랩 디펜스를 깰만한 무기도 없었다. 

 

한편 울산에선 현대모비스가 라건아(35점 16리바운드)의 원맨쇼를 앞세워 DB를 109-83(25-17 31-16 32-27 21-23)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