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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할로웨이… 신이 난 전자랜드

입력 : 2018-11-11 19:18:29 수정 : 2018-11-11 2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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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박인철 기자] 드디어 그가 돌아왔다.

 

전자랜드가 1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98-84(22-11 32-27 24-28 20-18)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패에서 벗어나 7승6패를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은 10연패 늪에 빠지며 2승11패.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발등 부상에서 돌아온 머피 할로웨이가 21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복귀전에 팀 승리를 선물했다. 정영삼도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선사했고 차바위(13점) 기디 팟츠(13점) 박찬희(10점)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사실 최근 전자랜드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할로웨이가 함께한 개막 3경기는 전승을 거뒀지만 그가 부상으로 빠진 9경기는 3승6패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SK, DB와의 2연전에선 상대가 외인 1명만 뛰었음에도 시종 열세를 면치 못하는 굴욕까지 겪었다.

 

할로웨이 복귀전만큼은 질 수 없다는 선수들 의지가 상당했다. 그간 부담이 컸던 단신 외인 기디 팟츠도 할로웨이 복귀 소식에 아침부터 신이 났다. 

 

할로웨이 복귀 효과는 첫 경기부터 여실히 드러났다. 할로웨이는 1쿼터 슛을 최대한 자중하며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 이타적 플레이에 집중하더니 2쿼터부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할로웨이가 던지지 않은 1쿼터는 정영삼이 12점을 몰아치며 보완했다. 후반전 들어는 더 적극적이었다. 몸이 풀렸는지 리온을 힘으로 밀어붙였고 공격 리바운드도 7개나 따냈다.

 

할로웨이가 우직하게 인사이드를 지탱해주면서 전자랜드는 쉽게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줄곧 10점 차 이상의 르드를 점했고 이 양상은 후반에도 바뀌지 않았다. 팟츠-차바위-정효근-강상재-박찬희가 고루 득점에 가담하면서 오리온의 숨통을 끊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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