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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대상의 주인공 최혜진 인터뷰…"목표인 신인상 이뤄서 행복해요"

입력 : 2018-11-11 20:26:19 수정 : 2018-11-11 20: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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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영 선임기자] ‘특급 신인’ 최혜진(19)이 예상대로 대상과 신인왕 등 2관왕을 차지했다. 투어 데뷔 1년차 선수가 대상을 차지한 것은 2006년 신지애(30) 이루 12년 만이다.  

 

최혜진은 11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6천61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GA)에서 공동 6위(4언더파 212타)로 올 시증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대상과 신인왕을 확정한 최혜진과의 일문일답.

 

-시즌이 마무리됐다. 오늘 경기 소감은.

 

“시작 전 목표가 신인왕이었는데 이뤄서 기분 좋고 대상까지 해서 더 행복하다.”

 

-더 욕심 났을 것 같은데.

 

“상반기 성적이 좋아서 욕심이 난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큰 목표인 신인왕 이뤄서 행복하다.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지만 내년도에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고 받아들이겠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올 초 샷 기술이 잘 되고 숏게임에 아쉬움이 많아서 숏게임을 보완했다. 그런데 하반기에는 샷이 마음 같지 않아서 힘들게 풀렸다. 시즌이 끝났으니 더 열심히 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체력이 떨어져도 좋은 플레이 할 수 있는 스윙을 만들고 싶다. 올해 루키라서 체력관리를 못했던 것 같기도 하고, 계획도 미숙했다. 아쉬운 점이 많았다.”

 

-신인 전 두 번의 우승을 했다. 프로가 돼서도 2승을 이뤘는데 다른 점은.

 

“아마추어 때는 아마추어니까 그렇게 하지 라는 소리 들으면 이해가 안 됐는데, 막상 프로가 되어 보니 맞다고 생각했다. 아마추어로 대회 출전하면 잘하면 좋고 안되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프로가 되어 보니 매주 대회 출전하고 기록이나 상금이 걸려 달랐다. 작년에 프로 데뷔 후에는 중간부터 시작해서 기록 부분 반영이 안돼 편하게 쳤는데, 올 시즌 풀로 뛰어보니 확실히 다르다. 스트레스나 압박감이 커졌다.”

 

-신지애 프로 이후 12년 만에 신인으로서 대상 탄 선수가 됐다. 큰 성과인데.

 

“솔직히 이번 대회 앞두고 내심 지현 언니가 우승하고 내가 톱 텐에 들지 못하면 뒤집어 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보니 부담이 많이 돼 1라운드에서 잘 못 쳤다. 걱정스럽다가 어제 잘 풀리고 나서 마음을 편하게 놨다. 기쁘다.”

 

-올 시즌 점수를 매긴다면.

 

“90점 주고 싶다. 처음부터 기회가 없었으면 100점인데 10점을 뺀 것은 컨디션 좋았고 매 대회 나가면서도 아쉬운 점 있었기 때문에 뺐다. 주변의 기대도 컸고, 기록이라는 것 욕심나는 부분이라 나도 모르게 집착이 됐던 것 같다.”

 

-올 시즌 제일 좋았던 기억은.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했을 때다. 효성 대회에서 우승하고 나서 우승 할 수 있던 기회가 많았는데 번번히 놓쳤다가 오랜만에 한 우승이라 기쁨이 컸다.”

 

-새로운 시즌 준비와 각오는.

 

“올해는 신인왕만 생각했다. 정은 언니가 2년차 때 잘한 것처럼 나도 그 전철을 밟고 싶다. 6관왕 할 수 있으면 좋겠고, 상금왕은 꼭 해보고 싶다.”

 

-남은 계획은.

 

“이벤트 대회도 남았고 학교도 가야한다. 그리고 개막전 대회와 해외 대회 일정이 추가로 생겨서 훈련일정은 아직 잘 모르겠다. 작년보다 시간 없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 집중적으로 훈련해야 할 것 같다. 체력 운동을 먼저 하고 이후 기술적인 부분과 쇼트게임을 보완하겠다.”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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