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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맑음’ 이창욱 "극중 얼굴 상처분장, 잘 어울리더라"(인터뷰②)

입력 : 2018-11-13 07:26:00 수정 : 2018-11-12 23: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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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이창욱이 ‘내일도 맑음’을 통해 배운 점을 밝혔다.

 

지난 2일 종영한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은 흙수저 무스펙 주인공이 그려내는 7전8기 인생 리셋 스토리와 주변 가족들의 살맛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기업을 그만두고 출판업에 뛰어든 청년사업가 박도경 역을 맡은 이창욱은 이 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열정을 온몸으로 표현해냈고, 극중 하승리(지은)와 호흡을 맞추며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121부작이라는 긴 호흡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 이창욱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배우로서 확고한 존재감을 떨쳤다.

 

이창욱은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됐고, 친해질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히며 “매번 작품을 하다보면 늘 부족한 점이 보인다. 이를 해결해려 노력하는 편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시선처리를 불안하지 않게 해야겠다는 점을 배웠고, 내가 카메라를 인식하기보다 카메라가 내 연기를 따라오게 해야겠다는 점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극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과 대사는 무엇이었는지 물었다. 이창욱은 “지은(하승리)과 주로 붙는 장면이 많았기에, 함께한 장면들이 많이 기억에 난다”고 밝히며 “첫 번째로 (지은과의) 첫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도경이가 지은에게 첫눈에 반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이창욱은 “두 번째로 지은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처음 위로하게 된 장면이 떠오른다. 풀샷에서 도경이 지은의 어깨를 살짝 감싼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면서 “세 번째로는 지은과 헤어질 당시가 생각난다. 어찌나 슬프던지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눈물이 눈앞을 가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창욱은 “지은과 헤어지고 속상해서 술 마시다가 시비가 붙어 싸운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얼굴에 상처 분장을 했는데, 거울을 보고 ‘잘 어울리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창욱은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전부를 아는 게 아닌데…’라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고 공감했던 대사라고 꼽아 눈길을 끌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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