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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공격루트 대폭발…삼성생명, KEB하나 누르고 상위권 발판 마련

입력 : 2018-11-15 21:46:36 수정 : 2018-11-15 21: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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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용인 김재원 기자] 삼성생명이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생명이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와의 홈경기에서 19점을 집중한 서덜랜드의 활약에 힘입어 92-7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2승2패가 된 삼성생명은 단독 3위 자리에 올랐다. 서덜랜드 외에도 김한별이 18점, 배혜윤 17점, 박하나가 17점씩을 보태며 다양한 공격루트가 돋보였다. 

 

KEB하나는 개막 이후 2연패 이후 지난 12일 신한은행전에서 승리했지만 이날 패배로 1승3패가 됐다. 파커(22점)를 필두로 김단비(14점)와 백지은(10점)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에 앞서 임근배 감독은 “외국인 선수(서덜랜드)가 변수가 있는데 그쪽만 밀리지 않는다면 해볼 만 하다. 국내 선수들이 젊고 여건도 뛰어나니까 잘 제어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파커가 WNBA를 뛰던 때와 다르다. 9월 제일 먼저 들어왔는데 몸이 안 올라오고 있다. 그럼에도 인 사이드 장점 있는 선수라 저흰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우려대로 초반 서덜랜드는 둔탁했다. 그 여파로 1쿼터 삼성생명은 초반에만 반짝 집중력을 발휘했다. 3분까지는 13-2로 앞섰으나 이후 세밀함이 부족해지며 15-15까지 허용했다.

 

2쿼터에는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25-22에서 박하나와 김보미의 3점포에 힘입어 31-25로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상대의 밀착마크를 뚫어냈다. 박하나 역시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공격의 활로가 됐다. 특히 박하나는 이날 3점 슛 300개를 돌파하면서 기쁨을 더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51-31까지 점수를 벌리며 집중력을 이어갔다. 특히 김한별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3쿼터에만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인 10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4개를 따냈다. 또한 서덜랜드도 9점과 5개의 리바운드로 도움이 됐다. 특히 4쿼터 들어 서덜랜드의 도약은 눈부셨다.

 

KEB하나의 파커는 22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이날 하프타임에는 지난 시즌까지 삼성생명에서 활약했던 허윤자의 은퇴식이 열렸다. 허윤자는 “20년 동안 체육관을 찾아주신 분들의 따뜻한 말이 큰 도움이 됐다. 제가 떠나지만 앞으로 여자농구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은퇴소감을 밝혔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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