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28점 폭발' 국민은행 쏜튼, 집중견제도 막지 못한 '득점 본능'

입력 : 2018-11-18 19:10:29 수정 : 2018-11-18 21:28:5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부천체 이재현 기자] “박지수보다도 쏜튼을 잘 막아야죠.”

 

국민은행은 1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8-77(16-23 19-13 13-32 28-2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6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석패를 당했던 국민은행(4승1패)은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우승후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반면 하나은행(1승4패)은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환우 하나은행 감독은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 팀 선수로 주전 센터 박지수가 아닌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을 지목했다. 앞선 4경기에서 평균 25.5점을 꽂을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 중이었던 쏜튼은 남다른 힘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선수. 실제로 이 감독은 “스피드와 힘이 거의 남자 선수와 비슷할 정도라 쏜튼의 봉쇄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승리가 갈급했던 이 감독이 각종 변칙 수비 전략을 들고 쏜튼의 득점을 최대한 저지하고자 했던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집중 견제도 큰 소용이 없었다. 쏜튼은 1쿼터부터 12점을 몰아치며 득점 사냥에 나섰다. 특유의 힘과 스피드 앞에선 하나은행의 수비도 손쓸 틈이 없었다.

 

2쿼터를 쉬어간 쏜튼은 3,4쿼터에도 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14개의 수비리바운드를 포함해 22리바운드로 골 밑을 장악한 박지수, 도합 10개의 외곽포란 든든한 지원까지 받았다. 경기 내내 28점 11리바운드를 올린 쏜튼을 앞세워 국민은행은 기분 좋은 완승으로 우리은행전 패배의 아픈 기억을 완벽히 씻어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