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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벤츠' C-클래스 화려한 변신 '무한매력'

입력 : 2018-11-22 03:00:00 수정 : 2018-11-21 18: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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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여러 차종 중 ‘베이비 벤츠’라는 애칭을 가진 중형 승용차 더 C-클래스가 5세대 모델에 부분변경을 가미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건, 역시 배출가스를 최소화하려다 일부 차량 내부에 문제가 생기면서 화재가 발생한 BMW를 의식한 듯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마친 더 뉴 C-클래스 미디어 발표회에서 디젤 엔진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독일에서 내한한 요헨 벳취 다임러AG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 디젤 부문 수석연구위원은 당일 “저희가 역점을 둔 것은 이산화탄소 저감, 파워트레인 효율 향상, 편안함, 성능과 민첩성 강화 등이었는데 가장 많이 신경을 쓴 것이 배출가스 저감을 통해 가장 엄격한 조건을 맞추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C-클래스는 지난 1982년 190(W 201) 모델로 시작해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950만여대가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번에 선보인 차량은 모두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전 세계에서 전체 판매량을 놓고 보면 다섯 대 중 하나가 C클래스이고 한국은 C클래스가 전 세계 7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더 뉴 C-클래스는 부분변경임에도 6500개 부품을 바꿔 C-클래스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혁신이라 할 만하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승용차인 S-클래스에 버금가는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및 편의장비, 최신 파워트레인 등을 적용했다.

차량 디자인을 세분화해 선택권을 넓힌 것도 돋보인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것 외에 다이아몬드 모양을 추가했고 차량 문이 두 개만 있는 모델도 있다.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엠블럼을 기존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니라 차량 덮개 위에 위치시켜 C-클래스임에도 S-클래스 느낌이 나면서 차량도 더욱 커 보이는 효과를 노렸다. 차량 외관 색깔도 추가해 기존보다 더욱 세련된 느낌을 자아냈다.

차량에 내장된 디젤 엔진은 줄어든 배기량과 16%의 무게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존 엔진보다 출력은 24마력 증가해 최고 출력 194마력, 최대 토크 40.8㎏·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효율성과 정숙성, 출력을 크게 향상됐다. 회사 관계자는 “디젤 외에 가솔린 엔진, 그리고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의 모델도 곧 출시된다”면서 “목표 수치를 공개할 순 없지만 우리나라에서 인증까지 받은 만큼 기존 디젤차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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