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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핫스팟] ‘나 혼자 산다’, 풍성하게 열린 웃음열매로 가을 끝자락 장식

입력 : 2018-11-24 10:23:06 수정 : 2018-11-24 1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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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나 혼자 산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적수 없는 금요 예능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연출 황지영)는 1부 10.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0.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이자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 4.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5.2%로 동시간대 1위이자 이날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풍성하게 열린 웃음열매로 가을의 끝자락을 장식했다. 남원 할머니 댁을 방문한 마마무 화사의 힐링 타임, 어른이와 얼간이 사이에서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 ‘남은파’ 전현무, 이시언, 기안84의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먼저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난 화사는 할머니 댁으로 향하는 길부터 아버지와 알콩달콩 모녀케미를 발산했다. 무대 위 넘사벽 카리스마를 벗어던지고 귀요미 막내 딸 안혜진으로 돌아간 그녀는 애교 포텐을 터뜨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아버지도 모르는 7080 음악 취향으로 나이를 의심케 하는 반전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

 

특히 오랜만에 화사를 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친척들과 함께 한 화기애애한 식사가 가슴을 따뜻하게 녹였다. 딸이 좋아하는 장어를 굽기 위해 직접 불을 피우는 아버지와 맛있는 걸 먹이고 싶었던 어머니가 준비한 각양각색의 반찬들에는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겨 있어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아버지와 경운기를 타고 힙한(?) 농촌 드라이브를 즐기는 발랄함은 그녀의 매력을 배가했다. 더불어 할머니를 위해 오이팩을 준비했지만 할머니의 넘치는 카리스마에 결국 자신이 오이팩을 하게 돼 웃음을 유발했으며 데뷔 전 고생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녀를 지켜봐 온 아버지의 먹먹한 진심이 안방극장을 적시기도 했다. 

 

무지개 달력을 위해 뭉친 ‘남은파’ 전현무, 이시언, 기안84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7월과 12월에 들어갈 사진 촬영 소품을 위해 동묘 완구 거리에서 기발한 아이템들을 구매한 세 사람은 꿀잼 케미를 발산했다. 장난감에 마음을 뺏긴 이들은 어린이로 돌아간 듯한 순수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동심으로 돌아갔다.     

 

무엇보다 촬영을 앞두고 총천연색 의상과 가발 등 서로를 챙기며 완성한 ‘남은파’의 레전드 비주얼이 전국을 초토화시켰다. 또한 디스코팡팡을 타는 듯 생동감 넘치는 포즈를 보여준 이들은 ‘복학왕’의 우기명, 창주, 봉지은으로 완벽하게 변신, 불타는 열정을 보여준 세 남자의 활약이 시간을 순간 삭제했으며 완성될 2019년 달력에 기대를 높였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화사와 ‘남은파’ 전현무, 이시언, 기안84의 하루로 해피 바이러스와 감동을 전국에 동시에 퍼뜨리며 금요일 밤을 접수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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