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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야구공-기부금 전달하며 ‘2군 연고지’ 고양과 굿바이

입력 : 2018-11-27 11:13:23 수정 : 2018-11-27 1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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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NC가 지난 4년간 퓨처스팀 홈 구장을 제공한 고양시에 야구용품 등을 기부하며 올해 12월로 연고지 협약을 마감했다.

 

황순현 NC 대표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시청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을 만나 감사패와 함께 ‘드림볼(Dream Ball)’ 1000개, 고양시 장애인체육회에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고양시도 ‘우리동네 야구단’이란 컨셉으로 고양시민에게서 사랑받은 고양 다이노스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꽃다발을 전했다.

 

NC가 기부한 드림볼은 프로선수들이 경기 중 사용한 공으로, 아마선수들의 더 큰 꿈을 위해 훈련용으로 제공된다. 고양시 관내 백송고 등 학교 야구팀에 전달될 계획이다. 기부금은 고양 다이노스 선수들이 바자회에서 마련한 것으로, 고양시 관내 농아인야구단 ‘엔젤스 야구단’에 전액 기증된다.

 

황 대표는 “고양시에서 보낸 4년 동안 고양시민의 응원과 격려, 고양시의 호의와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한번 맺은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 다이노스 덕분에 시민들이 즐겁게 야구를 관전하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며 “다이노스의 건승과 발전을 105만 고양시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답했다.

 

NC는 2015년부터 고양시에서 퓨처스팀을 미국 마이너리그 방식으로 운영했다. 한국 프로야구 2군 최초로 유료 관중제를 시작해 4년간 74회의 특별홈경기(주말, 공휴일 경기 대상)를 열었다. 유료 관중수 2만9765명. 고양 지역의 중견기업 등과 연결한 독자 마케팅, 선수단의 고양국제꽃박람회 사인회 참가 등 지역 밀착 활동으로 주목 받았다. NC는 2019시즌부터 퓨처스팀을 창원시로 옮겨 1,2군을 같은 지역에서 통합 운영한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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