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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9 03:00:00, 수정 2018-11-28 18:48:53

    에쿠스는 잊어라… 국산 최고급차의 '카리스마' 제네시스 G90

    • [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초대형 승용차 G90(지나인티·사진)가 마침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최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한 G90 미디어 발표회에서 “제네시스의 가장 중요한 차종인 G90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공개하게 됐다”며 “지난 3년간 제네시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대한민국 대표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제품에 대한 자신감, 앞선 기술력, 고객의 요구에 맞춘 품질 디자인을 통해 완성한 차량인 만큼 앞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서 2016년 11월 하순경에도 현대차는 최상위 준대형 승용차 신형 그랜저를 출시해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다. 본격 판매를 시작한 2016년 12월 1만7247대, 이듬해 1월 1만586대 등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모든 차종 중 1위를 수 개월째 지켰다. 올해 10월에도 9037대가 판매돼 현대차 내에서도 레저용 차량을 제외하고 승용차 부문에서만 최다 판매 차량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더구나 매년 11∼12월에 각 기업은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다. 이에 따라 새롭게 임원으로 오른 이들에게 제공하는 승용차 수요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랜저 외에도 기아차의 준대형 K7이 이사급 이상의 임원들에게, 제네시스 G80와 G90을 포함해 기아차 대형 K9이 부사장급 이상 임원들을 위한 차량으로 각기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이 딱 인사철이기 때문에 G90도 법인 수요를 겨냥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수입차를 법인용 차량으로 제공하기에는 국민 정서상 힘들기에 국산차 중 최고 차량을 고른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현재 타고 다니는 체어맨 이전에는 G90의 전신인 에쿠스를 타고 다녔다.

      이달 12일부터 11일간 시행한 사전계약을 통해 총 6713대가 팔린 G90가 연말 각 기업 인사철을 맞아 얼마나 많은 국내 기업인들의 선택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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