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8-11-29 03:00:00, 수정 2018-11-28 18:52:08

    고효율 터보엔진에 몸값까지 낮췄다

    한국지엠 쉐보레, 부분변경 '더 뉴 말리부'
    • [한준호 기자] “진작 이렇게 나올 것이지!”

      한국지엠 쉐보레의 대표 중형 승용차 말리부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말리부로 소비자들과 만난다. 최근 직접 시승도 할 수 있는 미디어 행사를 가진 더 뉴 말리부는 부분변경 이상으로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직접 타본 기자들 대부분이 2016년 출시된 올 뉴 말리부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한국지엠으로서는 상당히 공을 들였고 내외부 디자인은 물론, 성능까지 크게 향상했다.

      일단 겉모습부터 기존 올 뉴 말리부보다 훨씬 더 날렵해졌다. 본래 말리부는 1964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과감한 직선미를 늘 간직해왔는데 이번에는 올 뉴 말리부보다도 한결 부드러워졌다. 제임스 플레밍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전무는 “쉐보레의 언어로 날렵한 남성성을 꼽을 수 있는데 더 뉴 말리부에는 직선보다 운동선수의 몸을 연상케 하는 유기적인 라인을 선택했다”고 디자인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헤드램프가 바뀌면 차량이 확실히 달라 보인다. 더 뉴 말리부도 새롭게 변한 LED 헤드램프와 더욱 넓어진 듀얼 포트 크롬 그릴이 역동적인 인상을 주며 변화를 실감케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취재진을 열광시킨 것은 더 뉴 말리부의 주행 성능이었다. 더 뉴 말리부는 이번에 기존 올 뉴 말리부의 1.5ℓ 터보엔진을 대체하는 E-터보 1.35ℓ 엔진을 우리나라에서 처음 선보였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오히려 성능은 더 나아졌다.

      기존 1.5ℓ 엔진의 올 뉴 말리부와 1.35ℓ 더 뉴 말리부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시승 행사도 진행했다. 차량이 멈춘 상태에서 가속해서 200m를 달려 두 차량 중 어느 것이 더 일찍 도착하는지를 놓고 겨루는 것이었는데 더 뉴 말리부가 가속 응답성이 더 빨랐고 소요 시간을 확인해보니 1∼2초 덜 걸렸다. E-터보 1.35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m의 뛰어난 성능에 복합연비도 14.2㎞/ℓ로 국내 가솔린 중형차 중에는 최초로 복합연비 2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엔진과 결합해 힘을 전달해주는 변속기도 중요하다. 앞서 경쟁 차종에서는 8단이나 9단 변속기를 도입하는 경우가 있고, 공개 전 더 뉴 말리부에 9단 변속기가 장착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돌았다. 하지만 더 뉴 말리부는 오히려 무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황준하 지엠 해외사업부문 글로벌 차량구동시스템 전무는 “차량의 성능을 저하하지 않고 동급 최고의 연비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과제였고 더 뉴 말리부는 이를 위해 6단 자동변속기가 아닌, 무단 변속기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직접 몰아보니 무단 변속기도 섬세한 주행 성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올 뉴 말리부는 동급 경쟁 차종과 비교해서 다소 가격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더 뉴 말리부는 향상된 성능에 1.35ℓ 터보를 포함해 2.0ℓ 가솔린과 1.6ℓ 디젤 등 전 차종에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는데도 기존 모델과 동일하거나 최대 170만원까지 가격을 낮춰서 이번에는 높은 판매 대수를 기대할 만하다.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