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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교익 “허위 신고로 중단 됐던 ‘황교익 TV’ 제작사측 법적 대응 검토중”

입력 : 2018-12-02 14:15:00 수정 : 2018-12-02 14: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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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황교익이 ‘유튜브 대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지난 1일 유튜브에 ‘황교익 TV’를 개설 직후 이용자들의 신고를 받고 계정이 블라인드 처리되는 ‘쓴맛’을 봤다. 계정은 복구된 상태지만 제작사는 “허위 신고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짠맛∙단맛 등 인간이 느낄 수 있는 5가지 맛에 대한 에피소드 ‘맛 시리즈’를 12월에 올린다는 계획이며, 스튜디오를 벗어나 현장으로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황교익은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쓰며 늘 불만이었다. 음식 관련 글은 원래 열독률이 낮다”며 “방송 역시 마찬가지다. 주어진 시간이 짧아 제 생각을 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유튜브 채널을 개국한 이유를 설명했다. 

 

‘황교익 TV’는 개국과 동시에 큰 관심을 모았다. 2일 오후 기준으로 3만 3000명이 봤고, 구독자는 1801명이다. ‘좋아요’는 616개, ‘싫어요’는 5만 8000개로 극명한 대비를 보여줬다. 일부 이용자들이 유튜브 측에 부적절한 내용이 있다 신고해 2시간가량 채널이 ‘폭파’되기도 했다. 

 

황교익은 2일 스포츠월드와 전화통화를 통해 “계정과 관련된 신고가 폭주를 한 것이고 신고의 내용은 비윤리, 비도덕적인 성폭력, 아동학대 등이다. 허위 사실로 신고를 한 것“이라며 “저보다는 제작사 시즌, 페이지 미디어쪽에서  허위사실로 영업 방해를 한 것이다. 그 회사에서 돈을 들여 만든 프로그램이고 저는 출연자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제작사에서 허위 신고를 한 ID를 확보해 법적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하는데 판단은 제작사의 몫이다”라고 덧붙였다. 

 

황교익은 개인의 명예 훼손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공인에 대한 비난과 이미지 실추 유발 행위 역시 일종의 표현의 자유이고 광범위하게 보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 하는 온라인상 가짜 뉴스 제어도 이런 이유로 반대한다”고 전했다. 시민의 자정 능력도 믿는다는 입장이다. 

 

황교익은 ‘황교익 TV’와 관련된 제작사와 계약에서 종료 시점을 명시하지 않았다. 인기가 있으면 계속하는 것이고 식재료 산지와 가공 공장, 식당 방문, 요리사와 대화 등 확장된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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