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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18점' 우리은행의 적수 없는 연승행진은 계속 된다

입력 : 2018-12-02 19:10:34 수정 : 2018-12-02 19: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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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아산 이재현 기자] “(박)혜진이는 나무랄 수가 없어요.”

 

우리은행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64-47(11-10 19-10 19-11 15-16)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의 개막 이후 연승 행진은 9경기로 늘어났다. 반면 하나은행은 시즌 6패째를 기록해 단독 3위 도약에 실패했다.

 

경기 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오늘(2일)도 ‘3광(光)’의 활약에 승패가 달려있다”면서 전술의 핵심인 박혜진 칭찬에 여념이 없었다. 폭넓은 활동 범위, 슛 감각, 엄청난 훈련량 등 사실상 지적할 만한 구석이 전혀 없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 박혜진은 경기 내내 4차례의 3점 슛을 포함해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사령탑’ 역할을 도맡았다. 국내 선수만 출전이 가능한 2쿼터에만 7점을 올렸는데, 좀처럼 적수가 보이지 않았다. 5개의 수비 리바운드는 물론 스틸까지 기록하면서 우리은행 특유의 견고한 수비벽 구축에도 일조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2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킨 모습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박혜진이 중심을 잡아주자,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도 한결 부드러워졌다. 베테랑 임영희와 외국인 선수 크리스탈 토마스는 각각 12점, 11점을 올리며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은 우리도 어렵다”란 위 감독의 여전한 엄살과는 달리, 박혜진의 꾸준함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에도 순항 중이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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