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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06 06:00:00, 수정 2018-12-05 19:43:35

    불 꺼진 서울, 부산 열기 막을 수 있을까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1부리그 팀의 마지막 자존심만은 지킬 수 있을까.

       

      FC서울이 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부산 아이파크 원정을 떠난다. 홈&어웨이로 승격과 강등이 결정되는 시리즈다. 2차전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에겐 치욕스러운 한 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팀이 11위까지 추락해 강등을 걱정하고 있다. 우승 후 마케팅 등 다른 분야에 대한 투자는 늘렸지만 선수단 보강에 소홀하면서 점차 경쟁력이 떨어졌고 올해는 어느 포지션 하나 장점이 없었다. 서울은 올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수상한 선수가 없었다.

       

      만약 서울이 강등을 당하게 된다면 상상 이상의 후폭풍이 들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다음으로 많은 400억(추정) 가까운 예산을 지웠받았음에도 결과가 11위라는 점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대폭 삭감은 물론 구단 명성에도 주홍글씨가 박힌다. 선수단 재개편을 피할 수 없다. 서울로선 강등은 무조건 지워야 하는 시나리오다.

       

      다만 부산이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2부리그였지만 팀 득점(36경기 53골)·실점(35실점) 2위로 서울보다 공수 밸런스가 갖춰진 팀이었다. 호물로(10골9도움)를 비롯해 국가대표로 성장한 김문환, 서울에서 뛰었던 이재권, 김치우도 건재하다. 오히려 절박함은 서울 그 이상이다. 2년 연속 승격에 실패했고 특히 지난 시즌에는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랐지만 상주에 무릎을 꿇으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연속 실패는 범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문환은 “서울은 분명 좋은 팀이지만 부산도 뒤지지 않는다. 홈에서 첫 경기가 열리는 만큼 승리를 거둬 서울로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양 팀의 최근 맞대결은 2017년 5월17일 서울 홈에서 열린 FA컵 16강전이었다. 당시 부산은 승부차기에서 서울을 8-7로 꺾고 8강에 오른 바 있다. 

       

      역대 승강 PO에서 K리그1 11위 팀이 살아남은 것은 지난 시즌 상주가 유일했다. 서울은 과연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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