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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진 전체 2위 평가....류현진은 4선발

입력 : 2018-12-06 10:58:00 수정 : 2018-12-06 10: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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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더 이상 선발 경쟁은 없다.’

 

내년 연봉 1790만 달러(약 203억원)를 받고 LA 다저스에 잔류한 류현진이 내년 시즌 4선발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6일(한국시간) 리그 30개 구단 중 선발 투수진이 강력한 10개 팀을 선정하면서 류현진이 소속된 다저스를 클리블랜드에 이어 전체 2위로 평가했다. 홈페이지는 “다저스는 커쇼를 잡았고, 뷸러는 사이영상을 받을 준비가 돼 있는 투수로 보인다. 다저스는 필요에 따라 선발진을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 그만큼 투수가 많다. 부족한 게 뭐든 기어코 채워 넣을 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저스의 내년 시즌 선발 투수 로테이션은 에이스클레이턴 커쇼를 시작으로 워커 뷸러, 리치 힐, 류현진, 알렉스 우드 순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은 올해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해 시즌 중반 3개월가량 공백기가 있었지만, 부상 복귀 후 9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1.88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정규리그 막판 피 말리는 지구 우승 경쟁에서 연이은 호투를 선보여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정규리그를 마치고 다저스가 내민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류현진의 입지는 든든하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뿐 아니라, 현지 언론은 류현진은 꾸준히 내년 시즌 다저스의 3~4선발로 예상한다. 메이저리그는 철저한 비즈니스의 세계다. 고액 연봉 선수들은 우선 대우를 받는다. 류현진은 내년 1790만 달러를 챙겨 팀에서 커쇼(3100만 달러)와 힐(1866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류현진을 쓰지 않을 리 없다. 현지 언론에서 3~4선발로 예상하는 이유다.

 

류현진은 2006년 동산고를 졸업하고 한화에 입단한 뒤 ‘선발 경쟁’을 치러본 적이 없다.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하자마자 5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2015년 어깨 부상 이후엔 다시 경쟁에 내몰렸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 다저스 선발 요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내년시즌 류현진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 졌다. 확실하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면서 내년 시즌을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올겨울 ‘FA 재수’를 선택했다. 1년의 세월을 벌었다는 주변의 평가다. 내년 류현진은 건강함을 입증해야 하고, FA를 위해 좋은 성적표를 받아야 한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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