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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06 13:05:40, 수정 2018-12-06 13:05:41

    고질적 뒷심 부족… 골치 아파진 울산

    •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 2018 KEB하나은행 FA CUP / 결승1차전 / 울산현대 vs 대구FC / 대구FC 에드가 / 경합 / 사진 홍석균

      [스포츠월드=울산 박인철 기자] 이번에도 뒷심 부족이었다.

       

      울산현대가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5일 홈에서 열린 FA컵 대구와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내리 두 골을 얻어맞으며 1-2로 패했다. 8일 대구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두 골 차 승리를 거두거나 3골 이상의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2년간 한 번도 진 적 없는 대구에 중요한 순간 발목이 잡혔다. 후반 5분 황일수가 선제골을 넣은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인 1분 만에 세징야에 동점골을 내줬다. 상대 역습을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 이어 종료 직전에는 에드가에게 쐐기포를 맞고 기브업했다. 

       

      사실 울산의 뒷심 부족은 올 시즌 고질적인 약점이었다. 울산은 올 시즌 앞서가던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가 9번이나 있다. 8무1패. 여러 경기가 떠오른다. 9월29일 수원 원정에선 두 골을 앞서다 사리치에 두 골을 내리 맞았고, 광복절 열린 경남전에선 3골을 앞서다 후반 35분부터 3실점하며 믿기 힘든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부분 종료 직전에 나온 실점이 컸다. 

       

      결과론이지만 9경기 중 한 경기만 이겼어도 다득점에 앞서 경남을 제치고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잡은 승리를 후반 들어 계속 동점 내지 역전을 허용한다는 것은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풀이도 된다. 이기고 있어도 안심할 수 없어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하필 우승이 달린 중요한 경기에서 나쁜 습관이 또 나왔다. 이제 벼랑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 홈이고 세징야, 에드가 두 외인의 컨디션이 최고조다. 울산 역시 주니오, 이근호, 한승규 등 걸출한 공격 자원이 많지만 상대 골키퍼가 조현우다 보니 의식을 하게 된다. 공격만 하기에는 대구 역습이 위협적이라는 것을 1차전에서 직접 겪기도 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상대 역습을 대비했는데도 세징야의 폼이 워낙 좋았다”면서 “아직 90분이 남았다. 선수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2차전 올인을 선언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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