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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09 14:30:08, 수정 2018-12-09 14:30:08

    어린이 병원서 컴퓨터 전도사로…

    블리자드의 특별한 변신
    환아에게 코딩 재능기부
    • [김수길 기자] 미국 국적의 게임 기업 블리자드가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을 위해 컴퓨터 전도사를 자청하고 나섰다.

       

      블리자드 한국법인(블리자드 코리아) 임직원들은 최근 서울 신촌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환아들에게 교육과 놀이를 접목한 일명 ‘쉽고 재미있는 코딩 교실’을 열었다.

       

      당일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웹 개발 업무를 맡고 있는 전문가가 일일 교사로 나섰고, 어린이들이 코딩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Hour of Cod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다양한 코딩 교육 도구를 통해, 어린이 환자들이 흥미로운 퍼즐 놀이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코딩에 대해 첫 관심을 싹을 틔우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환아와 가족들은 블리자드의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옴닉 바스티온 레고 킷, 맥크리 스카프를 비롯해 디바 토끼 쿠션 등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선물을 받았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강충현(12) 어린이는 “학교에서도 코딩을 배웠는데 이번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퍼즐도 풀고 도형까지 그릴 수 있다는 게 매우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코딩을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

       

      블리자드는 ‘쉽고 재미있는 코딩 교실’을 준비하면서 비영리 단체인 Code.org와 손을 잡았다. 이 단체는 교실 안에서 컴퓨터 과학 교육을 확대하고 소외 계층의 교육 참여를 증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블리자드는 매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환아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앞서 2016년 6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내에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병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도록 e-도서실인 ‘블리자드 i-Room’을 개소했다. 이곳에서 실시되는 미술 심리 치료와 입원 환자 생일 파티, 동화 구연 등 관련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보조하고 있다.

       

      앞서 올해 5월에는 회사 임직원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기반한 아동용 소설 ‘아제로스의 여행자’와 병원에서 사용 가능한 위생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미국 본사 주도로 다방면에서 사회와 눈을 맞추고 있다. 블리자드에서 제작한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들의 축제인 블리즈컨에서는 자선 파티를 개최해 수익금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오렌지 카운티 아동 병원에 매년 기탁하고 있다. 블리자드 코리아 측은 “‘책임감을 갖고 이끈다’(Lead responsibly)라는 회사 철학 아래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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