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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팟츠-강상재 펄펄’ 전자랜드, KT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단독 2위

입력 : 2018-12-10 06:00:00 수정 : 2018-12-10 02: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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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프로농구 전자랜드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93-88(15-25 32-29 23-20 23-14)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시즌 13승째(8패)를 챙긴 전자랜드는 KT를 끌어내리고(12승8패) 2위로 올라섰다. 

 

짜릿한 뒤집기였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70-74로 뒤졌다. KT는 3쿼터 까지 3점포 11방을 터뜨리며 ‘양궁 농구’를 뽐낸 KT와 좀처럼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4쿼터들어 KT의 3점포가 주춤한 틈을 타 점수차를 좁혀 나갔다. 4쿼터 한때 73-82까지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데이가 상대 골밑을 장악하며 연속 7점을 몰아넣어 점수 차를 80-83까지 추격했다.

 

기세를 올린 전자랜드는 종료 3분48초를 남기고 정영삼의 동점 3점포가 터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할로웨이의 자유투로 역전했고, 김낙현이 상대 골밑을 파고들어 2점을 보탰다. 순식간에 점수는 86-83의 전자랜드 리드. 이어 강상재의 자유투로 87-83으로 달아난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42초 전 김낙현이 3점포를 터뜨린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 외국인 선수 할로웨이가 2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또 토종 빅맨 강상재도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였다. 또다른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는 19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종료 직전 승부를 완전히 전자랜드쪽으로 가져온 김낙현은 10점 4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뽐냈다

 

2연패에 빠진 KT는 막판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20점 8리바운드), 데이빗 로건(18점)이 제몫을 다했고, 토종 김민욱과 양홍석이 각각 20득점 10리바운드, 20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3쿼터까지 11개의 3점포가 터졌지만, 정작 역전을 허용한 4쿼터에서는 3점포가 단 1개도 터지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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