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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2년 남은 추신수, 트레이드로 텍사스 떠날까

입력 : 2018-12-10 13:15:19 수정 : 2018-12-10 13: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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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정든 팀을 떠나게 될까.

 

이번 시즌 중반부터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던 외야수 추신수를 향한 트레이드설이 미국 현지에서 다시 한 번 제기됐다. 선수에겐 전혀 달가운 소식이 아니지만,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주장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각) 윈터미팅을 전망하며 트레이드가 이뤄질 만한 선수들을 정리해 소개했다. 추신수의 소속팀인 텍사스의 경우, 외야수 그중에서도 추신수가 트레이드 대상자로 거론됐다. 준수한 외야 자원이 즐비한 팀 사정을 고려한 전망이다.

 

MLB닷컴은 “텍사스에는 조이 갈로, 노마 마자라, 델리노 드실즈, 윌리 칼훈, 카를로스 토치 등 외야 자원이 충분하다”며 “추신수의 잔여 계약도 2년 4200만 달러로 줄었다. 타 팀들이 추신수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익히 알려진 대로 추신수는 지난 2014년 계약 기간 7년 1억3000만 달러(약 1459억 9000만원)란 대형 계약을 맺고 텍사스에 입단했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팀 내 비중은 조금씩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부터는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서는 일도 잦았다. 시즌 중반부터 트레이드 대상자로 거론됐던 이유였다.

 

루머가 무성했음에도 실제로 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았던 결정적인 이유는 역시 부담스러웠던 고액 연봉이었는데, 2019시즌을 앞두고는 상황이 다르다. 2년 4200만 달러라면 여전히 시즌 20홈런과 3할 중반대의 출루율이 보장된 선수에게 투자해볼 만한 금액이다. 

 

게다가 현재 텍사스는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절실하다. 여유 자원을 내주고 필요 자원을 받아올 트레이드는 확실한 전력 보강 방법이다. 일찌감치 팀의 여유 자원으로 분류된 만큼, 겨우내 추신수의 거취를 둘러싼 루머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과연 추신수의 2019시즌 소속팀은 어느 팀이 될까.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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