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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역대급 선두경쟁… 여자배구 관심 'UP' 관중 'UP' 시청률 'UP'

입력 : 2018-12-11 06:00:00 수정 : 2018-12-10 20: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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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1위부터 4위까지 승점 차이는 고작 ‘3점’이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선두 경쟁에 불이 붙었다.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는 6개 구단 별로 각각 30경기를 치른다. 10일 현재 12경기를 치르며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승점 23(8승4패), 세트득실율 1.526으로 선두에 올라있고, 이어 2위 GS칼텍스가 승점 승패 동률, 세트득실 1.500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승점 22(7승5패)로 3위, 도로공사가 승점 20(7승5패)로 4위이다.

 

선두부터 4위까지 승점 차는 3점으로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주포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부상으로 빠진 5위 인삼공사 역시 승점 16(5승7패)로 선두와 7점 차이다. 알레나가 언제 복귀하느냐가 관건이지만, 이 기간을 잘 버텨준다면 충분히 상위권으로 도약할 잠재력은 있다. 승점 4(1승11패)로 주저앉은 현대건설을 제외하고 5개 구단이 잠재적인 선두 경쟁자인 셈이다.

 

구단 별 특징도 뚜렷하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외국인 선수 어나이를 중심으로 펼치는 공격력이 뛰어나다. 12경기를 치르면서 총 1072점, 공격성공율 39.59%로 2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수비에서도 리시브 3위, 세트 1위로 두각을 나타낸다. 즉 기본기에 충실한 배구를 선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어나이의 공격력도 날카롭지만, 고예림-김희진-김수지로 이어지는 공격 옵션까지 톱니바퀴처럼 맞물릴 경우 더 탄탄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GS칼텍스도 수비보다는 공격력이 좋다. 단 IBK기업은행과는 색깔이 조금 다르다. 팀 득점에서 1002점으로 4위지만, 공격 성공률은 39.17%로 2위이다. 이소영, 강소휘, 알리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통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공격을 구사한다. 또한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공략한다. 팀 서브 부문에서 세트당 1.333개로 1위이다.

 

흥국생명은 공격력보다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공격에서는 득점, 공격성공률, 오픈 등 모두 3위권 밖이고, 속공은 성공률이 가장 낮다. 그러나 김해란을 앞세운 수비에서 공격력을 만회한다. 디그에서 세트당 22.133개로 이 부문 1위이다.

 

치열한 선두 경쟁은 시즌 중반 흐름 싸움에 따라 결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3라운드가 한창인 가운데 각 구단 별로 2번 이상 맞대결을 펼쳤기 때문에 강약점은 모두 드러났다. 팀 분위기, 기세에 따라 연승 연패를 달릴 수도 있다.

 

치열한 순위 경쟁에 팬들은 신이 났다. 전 시즌 대비 2라운드까지 여자배구 총 관중 수는 1807명에서 2223명으로 늘어나며 23% 증가했다. 시청률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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