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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양궁농구 KT, 3위 자리 유지

입력 : 2018-12-16 19:58:21 수정 : 2018-12-16 19: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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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역대 최단기간 20승 성공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양궁농구’가 살아났다.

 

남자프로농구 KT가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1-76(29-16 19-26 18-19 25-15)으로 이겼다. 아울러 KT는 시즌 14승째(9패)를 따내며 3위 자리를 지켰고, 4위 LG(12승11패)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KT는 최근 수년간 하위권을 맴돌았다. 2013~2014시즌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후 7위-7위-9위-10위로 바닥을 헤맸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고작 10승(44패)에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그런데 올 시즌 벌써 14승을 거뒀다. 올여름 뚜렷한 전력 보강 없이 만들어낸 돌풍이다. ‘양궁 농구’ KT 변화의 중심에 있다. 특정 선수 한 명에 의존하지 않는다. 지난시즌엔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개수가 6.38개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엔 팀이 10.91개로 크게 늘었다. 팀 득점 역시 83.1점에서 90점으로 올랐다.

 

그런데 최근 양궁 농구가 주춤했다. 특히, 전날 KCC전에서는 3점 슛 32개를 던져 4개만을 성공, 69-88로 완패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2개의 3점포가 림에 적중했다. 마커스 랜드리(22점)와 양홍석(18점), 김윤태(12점)가 3점 슛 3개씩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김민욱(17득점), 김영환(13득점) 등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천에서는 홈팀 전자랜드가 KCC를 88-81(22-18 20-23 17-17 29-23)로 꺾었다. 안방에선 5연승을 질주한 전자랜드는 3위 KT와 반 게임 차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원주에서는 선두 현대모비스가 홈팀 DB를 91-75(22-18 19-11 27-27 23-19)으로 제압했다. 최근 12연승을 질주한 현대모비스는 역대 가장 빠른 정규리그 23경기만에 20승을 채웠다. 종전 기록은 2011~2012시즌 DB의 전신 동부와 2014~2015시즌 현대모비스가 기록한 24경기였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KT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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