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이상호(31)가 상습 음주운전으로 K리그에서 완전 퇴출당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은 17일 종로구 신문로에서 조정위원회를 열고 FC서울 이상호에 대한 서울 구단의 임의탈퇴 공시요청을 승인했다. 이로써 이상호는 연맹 선수규정 제9조에 의거 서울 구단의 임의탈퇴 철회 신청이 있을 때까지 K리그 내 모든 선수활동과 비선수활동을 할 수 없다. 사실상 퇴출이다.
이상호는 지난 9월3일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수치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그리고 이를 구단에 이를 알리지 않은 채로 지난 5일 법원으로부터 유죄판결을 선고받았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상호의 음주운전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상호는 이미 울산 현대 소속이었던 2007년과 수원 삼성 소속이었던 2015년에도 음주운전 및 음주측정 거부 등으로 적발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상호는 2007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22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고, 2015년 수원 소속으로 30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린 바 있다.
FC서울은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이상호에 대해 지난 7일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