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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의눈] 성탄절엔 연패 탈출할까… SK의 눈물겨운 겨울나기

입력 : 2018-12-24 16:57:35 수정 : 2018-12-24 16: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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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아직도 10승 고지는 멀고도 험하다. 

 

SK는 25경기를 치른 23일 현재 9승16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디펜딩챔피언으로써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예년 같았으면 3라운드는 상위권 순위 경쟁이 한창이었을 시기다. 이번 시즌은 도약은 물 건너간 얘기일까.

 

SK의 최근 흐름은 엉망이다. 23일까지 5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앞서 11월16일 현대모비스전부터 지난 6일 전자랜드전까지 올 시즌 최다 연패(6연패) 수렁에 떨어진 바 있다. 8일 KCC전 승리가 아니었다면 연패는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었다. 특히 지난 시즌 최다 연패는 2연패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대조적이다.

 

주력 선수들의 줄 부상이 타격이었다. SK의 자랑이었던 장신 포워드 3인방이 모두 부상에 신음했다. 최준용에 이어 안영준이 부상 소식을 전했고 김민수는 디스크 수술로 시즌아웃됐다. 다행히 최준용의 부상 회복 속도가 빨라 최근 경기에서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은 위안거리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 역시 다시 부상에 빠졌다. 부상 전에도 전성기 때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 ‘전력의 구멍’으로 평가 받을 정도였다. 

 

그렇다고 절망만 할 순 없다. 헤인즈의 일시대체 선수 듀안 섬머스가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KBL리그 데뷔 경기였던 21일 KGC인삼공사전(19득점 10리바운드)과 23일 LG전(20득점 11리바운드)에서 각각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줬다.  

 

SK는 오는 25일 삼성전이 예정돼 있다. 삼성은 올 시즌 최약체(6승20패, 10위)로 앞서 올 시즌 두 경기에선 SK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최근 흐름으로 볼 때 승리를 편하게 장담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그만큼 다시 한 번 시즌 최다 연패의 위기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jkim@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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