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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함께 나눠요"…대한항공, 세계 곳곳서 나눔 활동

입력 : 2018-12-26 03:00:00 수정 : 2018-12-25 18: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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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학교에 '꿈의 도서실' 기증
재난 지역에 긴급구호물품 전달

[정희원 기자] 국내 대표 국적사 대한항공이 세계 곳곳에 ‘사랑’을 전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나눔경영’ 철학에 따라 국내·외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자연재해로 슬퍼하는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고,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중국 윈난성 리장시 바이사소학교에서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를 마쳤다. 꿈의 도서실은 대한항공이 2010년부터 9년째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낙후된 시설에서 지내는 아이들이 보다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다. 대한항공은 바이사소학교의 낡고 허름한 도서실의 책상과 의자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도서실을 채울 3000여권의 도서를 비롯해 컴퓨터와 체육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국내 어린이 복지증대에 적극적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하는 ‘하늘사랑 영어교실’은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2009년부터 방과 후 별도 과외활동이 어려운 인천공항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교실을 열고 있다. 1년에 2번 봄학기, 가을학기로 구성되는 영어교실은 8주 동안 진행된다.

2005년부터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실시하고 있다. 공학기술문화 저변 확대와 소외 계층에 대한 교육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비행기에 적용된 과학기술부터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첨단기술·친환경 관련 내용을 다루며 어린이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한항공·한진그룹은 수송업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 역시 적극적이다. 세계 곳곳에서 홍수·지진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현지에 긴급 파견돼 긴급구호물품을 무상 수송·지원하고, 이를 위한 특별 화물기를 띄우기도 한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지난 여름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에서 발생한 라오스댐 사고 재난소식에 긴급구호과 함께 절망과 실의에 빠진 현지 주민들을 신속히 찾아간 바 있다. 당시 현지에는 수백명의 사망자와 실종자,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당시 라오스 재난지역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정기 항공편을 활용해 생수 3만6000리터(1.5ℓ 물 2만4000병)와 담요 2000장 등 약 42t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몽골·중국 등지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글로벌플랜팅 프로젝트는 몽골·중국 등지에 15년간 나무를 심어 온 식림사업이다. 올해 6월에는 몽골 바가노르구 사막화 지역에 임직원 120명과 현지주민, 학생 등 총 500여명과 함께 나무를 심었다. 이 같은 식림활동에 따라 황무지와 다름없던 바가노르구 지역은 2004년 이래 총 45만㎡ 규모로 약 12만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녹지로 변모하는 중이다. 대한항공은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정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하고 있다. 매년 자사 임직원과 중국 대학생들이 함께 사막버드나무·포플러나무 등을 심은 결과 현재 491만m² 규모 생태원에는 약 143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나눔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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