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주말의 명화] 하정우표 액션 'PMC: 더 벙커'냐… 블록버스터 액션 '범블비'냐

입력 : 2018-12-27 13:09:27 수정 : 2018-12-27 13:16:3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이번 주말 볼만한 영화가 쏟아진다. 새로운 스타일의 한국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하정우 주연의 ‘PMC: 더 벙커’와 ‘트랜스포머’ 시리즈 첫 스핀오프 작품으로 로튼토마도 신선도 지수 94%를 자랑하는 ‘범블비’가 이번 주 극장가에서 정면대결을 펼친다.

 

먼저 ‘PMC: 더 벙커’(김병우 감독)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더 테러 라이브’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하정우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고, 배우 이선균이 가세해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PMC: 더 벙커’는 한국영화의 틀을 깼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전투액션의 신세계를 열었다. 리얼타임 생존액션을 표방하는 ‘PMC: 더 벙커’는 전투액션이 주는 짜릿한 긴장감은 물론 스크린 속에 뛰어든 듯한 체험감이 압권이다. 언론시사회 이후 ‘체험형 액션의 극치’ ‘화끈한 타격과 폭발적 화력’ ‘게임보다 숨 막히는 전투액션’ 등 온갖 호평이 쏟아질 정도. 정형화된 한국 액션영화의 틀을 깨고 한 단계 진보된 스타일의 영화를 완성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와 이선균의 브로케미도 탁월했다. 첫 호흡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찰떡 케미를 보여준 하정우와 이선균은 직접 만나는 장면이 적음에도 끈끈한 감정 교류를 통해 영화적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캐릭터를 극한 상황까지 끝까지 밀어붙이는 김병우 감독 특유의 숨 막히는 연출이 더해지면서 124분의 러닝타임을 긴장감있게 완성했다. 색다른 액션, 스릴감 넘치는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에게는 안성맞춤인 작품이 바로 ‘PMC: 더 벙커’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첫 스핀오프 작품인 ‘범블비’(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의 기세도 만만찮다. 

 

‘범블비’는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 찰리와 모든 기억이 사라진 범블비가 그의 정체와 비밀을 파헤치려는 추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초대형 스펙터클을 그린 영화. ‘트랜스포머’ 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범블비의 솔로 무비란 점에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인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범블비에게 이름을 지어준 특별한 존재인 찰리 역을 맡았고, ‘메이즈러너’ 시리즈의 딜런 오브라이언이 범블비의 목소리를 연기해 특별함을 더했다.

 

‘범블비’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장점만 끌어모아 만든 웰메이드 블록버스터로 평가받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에 화려한 액션, 방대한 스케일에 가슴 뜨거운 감동까지 선사하는 등 ‘트랜스포머’ 시리즈 중 가장 품격있는 영화로 완성됐다.

사이버트론 행성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의 임무를 갖고 지구에 온 범블비가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 인간소녀 찰리와 서서히 교감하는 과정은 마치 동화처럼 그려졌다. 또 디셉티콘과 마주한 뒤 전투에 임하는 범블비의 모습에선 블록버스터다운 화려한 액션과 스케일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연결되는 지점들은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등장하는 오토봇과 디셉티콘, 정부 비밀기관 섹터7의 존재는 ‘트랜스포머’ 팬들에겐 선물처럼 느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레드포드의 은퇴작 ‘미스터 스마일’, 뉴욕 감성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도 주말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CJ·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