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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비·아쿠아맨, 시리즈 부활 알린 닮은꼴 흥행 행보

입력 : 2018-12-29 10:00:00 수정 : 2018-12-28 23: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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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연말 극장가에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 '범블비'와 '아쿠아맨'이 흥행 승기를 잡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두 편 모두 시리즈의 부진을 만회할 구원투수 역할을 완벽하게 성공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연말 극장가 외화 흥행 신드롬의 첫 번째 주인공 '범블비'는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 찰리와 모든 기억이 사라진 범블비가 그의 정체와 비밀을 파헤치려는 추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초대형 스펙터클을 그린 영화. 앞서 개봉한 '트랜스포머'는 환상적인 비주얼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까지 이어진 시리즈는 시각적인 부분에만 치중한 나머지 팬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솔로 무비로 새롭게 태어난 '범블비'는 캐릭터 중심의 따뜻한 감성 스토리를 선보이며 전작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개봉일 285,979명)는 물론, 2007년 개봉한 '트랜스포머'(개봉일 306,678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는 역대급 기록을 달성, 시리즈 재건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또한,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4%라는 시리즈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 스토리와 액션의 완벽한 앙상블 이룬 최고의 작품이 탄생했다는 찬사를 이끌어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입증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극장 사이트 CGV의 실관람객 평점인 골든에그지수 93% 기록과 함께 20대부터 40대까지 전 세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연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흥행 성공 요인은 애니메이션 연출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천재 스토리텔러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의 섬세한 캐릭터 묘사와 탁월한 연출력에 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열혈 팬이기도 했던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은 원작의 오리지널리티를 극대화한 크리에이티브 디자인부터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은 물론, 따뜻한 감성과 유머까지 담아내며 완전히 새로운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하여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연말 극장가 외화 흥행 신드롬의 또 다른 주인공은 새로운 DC의 히어로 '아쿠아맨'이다. '아쿠아맨'은 개봉 7일만에 2016년 개봉한 DC 유니버스 최고 흥행작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총 관객수(225만6913명)를 돌파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선 시리즈의 연이은 흥행 저조로 우려 섞인 시선이 있었지만, 개봉과 동시에 화려한 액션과 독특한 매력의 캐릭터라는 장점을 살려 성공적인 흥행 역사를 쓰고 있다. 여기에 공포 장르의 대가 제임스 완 감독은 거대한 바다를 배경으로 공포와 스릴, 드라마를 조화하는 연출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DC 히어로 무비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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