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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복서’ 메이웨더, 이벤트 매치 통해 2분 만에 1000억원 수확?

입력 : 2019-01-01 11:39:33 수정 : 2019-01-01 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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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무패복서’로 군림했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2)가 장기를 살려 손쉽게 거금을 벌어들였다.

 

메이웨더는 지난 12월 31일 일본의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나스카와 텐신(20)과의 ‘라이진 14’ 메인이벤트에서 1라운드 2분 12초 만에 TKO승을 기록했다.

 

해당 경기는 프로 전적이 남지 않는 시범경기로 복싱룰이 적용된 3분 3라운드 경기였다. 발차기를 사용할 경우 500만 달러(약 55억원)의 벌금을 내는 이색 조항도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카와 역시 킥복싱(27전 27승), 종합격투기(4전 4승)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던 선수였지만, 철저하게 복싱룰이 적용된 경기에서 천재 복서 메이웨더에 승리를 따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프로에서 50전 50승이란 무패 신화를 쓴 뒤 지난 2017년 은퇴한 메이웨더는 여전한 스피드와 타격 능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1라운드에서만 세 차례의 다운을 뺏어냈을 정도였다.

 

1분 10초 만에 왼손 훅으로 첫 번째 다운을 기록한 메이웨더는 30초 뒤 오른손 훅으로 나스카와를 재차 몰아붙였다. 2분 10초에 왼손 훅으로 나스카와를 쓰러뜨리자, 주심은 곧장 경기를 중단했다.

 

경기 중 미소를 지었을 정도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승리를 챙긴 메이웨더는 거액을 벌어들이며 또 한 번 웃었다.

 

경기에 앞서 메이웨더는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파이트머니가 900만 달러(약 10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본과 해외 매체의 견해는 달랐다. AFP통신은 이벤트 매치의 파이트 머니를 8800만 달러(982억원)으로 예측했고, 도쿄스포츠는 지난달 보도에서 수익이 100억엔(1015억원)에 달할 것이라 내다봤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메이웨더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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