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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확대… 국내여행 활성화 기대

입력 : 2019-01-02 03:00:00 수정 : 2019-01-01 18: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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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문화체육부·한국관광공사는 올해의 여행트렌드로 이른바 ‘브릿지’(B.R.I.D.G.E.)를 제시했다.

두 기관에 따르면 올해 관광객들은 여행을 통해 세대간 갈등을 극복하고(Break the generation gap), 단순 관광보다 축제·체험여행을 찾아나서며(Recreational activities), 스마트폰·영상장비를 활용해 여행기록을 남기고(Influential contents), ‘숨은 맛집’을 찾아 전국을 누비며(Delicious Foods), 언제든 자신이 원할 때 여행을 떠나는 양상을 보일 것(Go anytime)으로 분석된다. 여행지로는 KTX 경강선 확대로 ‘강원도’(East coast)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문체부·관광공사는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264만 건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이들 기관은 특히 올해 젊은층의 ‘국내여행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받쳐주기 위해 두 기관은 최근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규모를 지난해보다 4배 더 늘려 8만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 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 원, 여기에 정부가 10만 원을 지원해 휴가비로 적립해주는 게 골자다. 근로자는 전용 온라인몰에서 적립금으로 국내여행상품을 구입하면 된다. 온라인몰에는 현재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웹투어, 가자고 등 30여개 여행사가 숙박·입장권·교통·패키지여행 등 국내여행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할인혜택과 이벤트 상품이 마련돼 가성비도 우수하다.

올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오는 2월부터 기업단위 참여신청을 받는다. 중소기업 근로자·소상공인이 우선대상이다. 3월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적립금 조성을 완료해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대상자가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 사업은 ‘제대로 쉬는 휴가문화’를 조성하고 국내여행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기여를 위해 2018년 국정과제로 도입된 만큼, 참여 기업에는 참여증서 수여·정부인증 가점·정부 포상 등 혜택이 따라온다.

양수배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 사업에 참여한 근로자의 98%가 지속적인 참여를 희망하고, 87%가 휴가문화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여행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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