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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수렁 빠져나온 SK, 김선형이 해냈다…49득점 맹활약

입력 : 2019-01-05 19:46:09 수정 : 2019-01-05 19: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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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드디어 이겼다. SK가 연패 끝에 승리를 맞이했다. 

 

올 시즌은 디팬딩챔피언의 체면은 내려 놓은 지 오래다. 오로지 눈앞에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쳤다.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91-9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승이 고팠다. 올 시즌 SK는 9년 만에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 12월12일 DB전 패배부터 10경기 연속 패배에 빠진 바 있다. 무려 2010년 1윌 이후 9년 만에 10연패에 빠진 것이었다. 또 문경은 감독 체제(2012년 3월∼) 이후 가장 깊은 연패의 수렁이었다. 

 

팀을 구한 건 결국 주장 김선형이었다. 앞선 시즌까지 팀 내 활력소였지만 올 시즌 들어 김선형은 부진에 빠지면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만큼 이를 꽉 깨물었다. 이날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49점을 올리며 데뷔 이래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11년 2월25일 오리온스전 33점. 일시교체 외국선수 아이반 아스카도 17득점 11리바운드로 반짝였다. 

 

경기가 끝난 뒤 김선형은 가슴이 벅차오른 듯 눈물을 보였다. 김선형은 “올해만큼 못한 시즌이 없었던 것 같다. 믿고 기다려주신 감독님께 고맙다. 지난 시즌 우승을 했던 만큼 더 큰 실망을 하셨을 텐데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을 되찾으면 팬들이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10연패 처음 해봤다. 저도 힘들었지만 당사자인 선수들이 가장 힘들었을 것이다. 아스카가 저희가 모자란 것들을 채워주는 느낌이었다. 승리 투지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김선형에 대해 “중심을 잡아줬으면 좋겠다”며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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