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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발키리?밝히리!”…원어스, 신인그룹의 당찬 포부

입력 : 2019-01-09 16:13:31 수정 : 2019-01-09 16: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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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2019년 첫 신인그룹 원어스가 출사표를 던졌다. 당찬 포부로 똘똘 뭉친 여섯 멤버가 가요계를 밝힐 수 있을까.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신예 보이그룹 원어스(ONEUS)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원어스는 데뷔 미니앨범 ‘라이트 어스(LIGHT US)’의 타이틀곡 ‘발키리(Valkyrie)’의 첫 무대를 공개했다.

데뷔 무대를 마친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원어스는 ‘팬 한 명 한 명(ONE)의 힘이 모여 만들어진 우리(US)’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열심히 연습한 무대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아직도 실감이 많이 안나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원어스가 되겠다. 여섯 명 모두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라이트 어스’는 ‘우리를 비춘다’라는 주제를 담은 앨범이다. ‘사람들이 비추는 빛’으로 탄생한 원어스가 만들어가는 음악, 동시에 타이틀곡 ‘발키리(Valkyrie)’의 어둠의 빛을 밝히는 빛의 의미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데뷔곡 ‘발키리’는 묵직한 기타 리프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로, 힙합적인 요소가 가미된 댄스곡이다. 북유럽 신화 속 존재인 ‘발키리’와 불빛을 ‘밝히리’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판타지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섯 멤버 중 환웅, 건희, 서호는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대중에게 먼저 얼굴을 알렸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환웅은 “먼저 데뷔한 친구들이 부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프듀2’를 통해 부족한 점을 알게 됐고,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같이 연습했던 친구들이 데뷔하는 모습에 뿌듯한 마음이 컸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오늘 이 자리까지 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원어스의 첫 데뷔 무대였지만,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마무 소속사’로 이름난 RBW가 야심차게 준비한 원어스는 약 1년 10개월이란 시간동안 ‘데뷔하겠습니다’ 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수많은 공연, 예능 및 버스킹 등 활발한 활동을 지켜봤다. 국내 대표 프로듀서 김도훈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앨범의 기획 및 제작은 물론 멤버 개개인의 트레이닝에도 참여해 원어스만의 색깔을 구축했다.

 

이날 환웅은 “김도훈 대표님은 순위에 연연하지 말라고 하셨다. 1위만 바라보면 마음이 급해질 수도 있다며 여유를 갖고 활동하라고 조언해 주셨다”고 답했다. 시온은 “‘믿듣맘무’라고 불리는 마마무 선배님들의 남동생으로 알려져 부담이 된다. 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어스 멤버들은 타이틀곡 ‘발키리’의 관전 포인트로 세 가지 포인트 안무를 소개했다. 무덤에서 부활한 듯 한 ‘전사자의 춤’, 브릿지 파트의 ‘매트릭스 춤’, 코러스 파트의 ‘횃불 춤’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 

원어스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기본으로 작사, 작곡 능력까지 갖춘 실력파다. 특히 맏형 레이븐은 타이틀곡 '발키리'와 수록곡 'HERO'의 작사진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했다. 환웅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 6기 3년 연속 실기 만년 1등 출신, 이도는 묵직한 랩 보이스로 인정 받았고, 시온은 원위 동명과 쌍둥이 형제라는 사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뷔 전부터 ‘마마무 남동생 그룹’ ‘RBW 신인그룹’ 등의 수식어를 얻은 원어스. 그렇다면 멤버들이 바라는 원어스만의 수식어는 무엇일까. 환웅은 “‘무지개’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면 좋겠다. 여러가지 색깔이 합쳐졌을때 아름다운 무지개처럼 원어스 멤버 각자 다른 개성이 합쳐져 시너지가 발휘되기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원어스의 이번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발키리', 선공개곡 '삐뚤삐뚤'을 비롯해 'HERO', '붉은 실'과 원어스의 형제 팀인 원위(ONEWE) 멤버 CyA(키아)의 선물한 자작곡 'ㅁㅊㄷㅁㅊㅇ'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오늘(9일) 오후 6시 발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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