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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정다운, 9전 전승 亞최고 기록…UFC 진출 임박

입력 : 2019-01-14 15:19:23 수정 : 2019-01-14 15: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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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일본 히트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정다운(25·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아시아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최고 기록인 9전 전승을 달성했다.

정다운 경기 모습. TFC 제공

정다운 소속사는 “12일 대만 허핑 농구장에서 열린 'Way Of The Dragon 3' 메인이벤트에서 무패였던 러시아 아부탈립 칼릴로프(27)를 크루스픽스 자세에서 엘보로 TKO시켰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다운을 UFC에 진출할 국내 최초의 라이트헤비급 파이터라고 내다보고 있다. 정다운은 2016년 7월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해 모든 상대에게 한 수 위의 기량을 펼치며 '9전 전승'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TFC 무대를 통해 성장한 그는 잘생긴 외모와 탈 아시아인 체격(신장 195cm, 체중 100kg)까지 갖추며 다방면에서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고등학교 시절 복싱을 배운 정다운은 몸집이 큰 편은 아니었다. 군 제대 후 운동을 시작하면서 체격이 커졌다. 2016년 대구에서 상경해 코리안탑팀으로 소속체육관을 옮겼고, 같은 해 3월 일본 '히트 37'에서 루카스 타니를 KO시킨 뒤 라이트헤비급으로 내려갔다.

 

체급 전향은 성공적이었다. 2016년 7월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해 모든 상대를 압도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라이트헤비급에서 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격투매체 선정 일본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러시아 아부탈립 칼릴로프를 상대호 TKO승을 거둔 정다운. TFC 제공

지난해 9월 '히트 43'에서 나카지마 유토를 2라운드에 파운딩으로 제압하며 마침내 챔피언에 등극했다. 전적은 10승 2패. 정다운은 7번째 TFC 출신 UFC 진출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직 UFC에 진출한 국내 라이트헤비급 파이터는 없다. 정다운이 첫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동진 TFC 대표는 “어릴 때부터 씨름, 레슬링, 유도 등 많은 중량급 선수들을 봐왔지만 정다운 같은 아시아인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금껏 걸어온 훈련량과 운동 시기에 비해 몸에 익히고 기술을 이해하는 능력이 높다”며 “외모·체격·리치·스피드·기술·집중력 등 훌륭한 요소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 곧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톱스타로 성장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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