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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메모] ‘공식 출범’ 키움히어로즈, 각오만큼 빛난 선수들의 ‘입담’

입력 : 2019-01-15 14:39:38 수정 : 2019-01-15 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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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출범식이 15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박병호, 서건창, 김하성, 최원태, 이정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유쾌한 분위기 속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히어로즈와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새로이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키움히어로즈’로 동행한다. 키움히어로즈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선수단 대표로 최원태, 서건창,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가 참석했다. 새 유니폼 공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엉뚱한 매력으로 입담을 과시했다.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면제 혜택을 받은 김하성은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지고 팀에 합류했다. 김하성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어릴 때부터 단체생활을 해서 잘 적응했다”고 운을 떼며 “군대 밥이 입맛에 잘 맞았다. 군대 햄버거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참석 선수 중 유일한 투수였던 최원태는 ‘외모가 가장 뛰어나 대표로 나온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예쁘게 봐주셔서 참석할 수 있었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새 엠블럼에 관해 묻자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사회자가 “새 엠블럼 멋지다, 아니다?”라고 하자 “멋지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공식 식순 종료 후 박병호와 서건창의 추가 인터뷰가 있었다. 박병호는 키움히어로즈로의 변화에 관해 “이름, 이름만 바뀌었다”며 말을 더듬었다. 이날 처음으로 새 유니폼을 착용해봤다는 박병호는 “옷을 갈아입을 때 느낌은 ‘아 이름이 바뀌었네’”정도였다며 수더분한 대답을 들려줬다.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서건창은 히어로즈의 고유 색상인 ‘버건디’색 넥타이를 매고 왔다. 서건창은 “항상 구비하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히어로즈 선수라면 다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웃어보였다. 

 

밝은 분위기 속에 출범식을 마친 키움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및 선수단은 “‘키움히어로즈’라는 새 구단명에 맞게 경기력을 키워 영웅으로 거듭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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