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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 거부’ 박정민, 이번엔 미스터리한 정비공으로 변신

입력 : 2019-01-22 10:16:08 수정 : 2019-01-22 1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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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평범함을 거부하는’ 배우 박정민, 이번에는 미스터리한 정비공으로 변신한다.

 

박정민이 영화 ‘사바하’(장재현 감독)를 통해 역대 캐릭터 가운데 가장 미스터리하고 다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바하’는 신흥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검은 사제들’(2015)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이자 박정민을 비롯해 이정재,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 탄탄한 캐스팅 조합으로 일찌감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박정민은 ‘나한’ 역을 맡았다. 늘 무표정한 얼굴로 누구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는 한적한 마을의 평범한 정비공 ‘나한’은 터널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와 관련된 인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정체를 짐작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박정민은 표정과 음성은 물론, 헤어까지 신경을 썼다고.

 

박정민은 “말이 없고 무표정하지만 컬러풀한 의상과 헤어를 한 불균형한 모습에서 오히려 특별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나한’이 등장할 때 관객들이 긴장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장재현 감독 또한 “박정민 배우는 미세한 감정 연기의 수위를 잘 조절한다. 시나리오의 글을 진짜로 만들어 주는 배우다”라고 전하며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박정민은 매 작품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 자신만의 독보적인 길을 걸어 왔다. ‘동주’(이준익 감독·2016)에서는 독립운동가 ‘송몽규’를 폭발적인 열연으로 완성하며 각종 영화제의 신인남우상 6관왕을 석권했으며,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2018)에서는 서번트 증후군 동생 ‘오진태’ 역을 맡아 시선을 모았다. 또 ‘변산’(이준익 감독·2018)에서는 무명 래퍼 ‘학수’를 연기, 보는 재미에 듣는 재미까지 선사한 바 있다.

 

매 작품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박정민이 ‘사바하’를 통해 어떤 놀라움을 선사할 지 개봉 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사할 영화 ‘사바하’는 오는 2월 20일 개봉한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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