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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한 서울&수원… 겨울 이적 시장 ‘반전’ 있을까

입력 : 2019-01-23 10:00:00 수정 : 2019-01-22 1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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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뜨거운 겨울’은 언제쯤 찾아올까.

 

2019시즌을 향한 K리그 12개 구단의 겨울이 바쁘다. 각 구단별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 활동에 나서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난 시즌 아찔한 경험을 했던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다. 현재 최용수 감독 체제의 FC서울은 괌에서 체력 훈련에 한창이고, 이임생 감독 체제의 수원 삼성은 지난 19일까지 남해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후 2차 전지훈련을 위해 22일 터키로 떠났다.

 

이 가운데 FC서울은 비시즌 임대 복귀한 오스마르와 재계약을 맺은 것과 아시아 쿼터로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신성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를 영입한 것이 전부이다. 수원은 수비수 고명석과 골키퍼 김다솔 영입을 끝으로 잠잠하다. 이란 공격수 샤밥 자헤디를 아시아 쿼터로 영입해 공식 발표까지 했지만, 도핑 전력이 드러나면서 계약을 해지한 상태이다.

 

영입에는 미온적이지만, 출혈은 크다. 서울은 신진호(울산) 신광훈(강원) 심상민(포항) 곽태휘(경남) 김동우(제주)가 이적했다. 수원은 박기동(경남) 장현수(부천)가 이적했고,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골키퍼 신화용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 두 팀 소속이었던 이상호와 김은선은 음주 운전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계약을 해지하고 팀에서 쫓겨났다.

 

이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과 대조적인 행보다. 전북은 이번 시즌에도 공격적인 투자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즉시 전력감인 국가대표 출신 문선민 김민혁 등을 영입했고, 미래 자원인 한승규와 이근호도 품었다. 울산 역시 김보경을 필두로 윤영선 주민규 신진호와 계약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분명한 것은 서울과 수원 모두 전력 보강의 의지는 있다. 팀에 도움을 줄 자원을 여러 각도로 살펴보며 물색하고 있다. 그동안 영입 실패로 받을 타격을 줄이기 위해 신중한 모습이다. 체력에 중점을 둔 1차 훈련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전술 훈련에 돌입하면서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요 선수 영입은 힘들어진다는 점도 인지해야 한다. 몸값은 올라가고, 조직력을 다질 시간을 줄어든다. 최근 흐름은 투자를 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체제이기 때문에 초반 분위기 싸움에서 무너질 경우 지난 시즌의 아픔을 반복할 수도 있다.

 

서울과 수원이 비시즌 전력 보강에 어떤 묘수를 꺼내 들지 시선이 쏠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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