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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팀 초밀집’…후반기 중위권 대접전 펼쳐진다

입력 : 2019-01-22 16:47:33 수정 : 2019-01-22 16: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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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전반기가 종료됐지만 중위권 싸움은 언제 뒤바뀔지 모르는 형국이다. 22일 현재 4위부터 8위까지 2게임 차 내에서 접전 중이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 6강 플레이오프를 위한 대접전이 시작된다.

 

우선 상위권 싸움도 점차 불이 붙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기를 초중반 강력한 기세에 힘입어 1위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최근 잇단 부상으로 선두 순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2위 전자랜드가 막판 4연승을 거두면서 선두 자리를 향한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어 후반기 선두 다툼은 점입가경이 예상된다.

 

여기에 3위 KT가 3.5경기 차로 전자랜드를 쫓고 있다. 초반 ‘양궁 농구’의 재미를 본 점이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 다만 최근 외곽포가 주춤하며 하위 팀에게도 덜미를 잡히는 등 전반적인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4위부터 8위까지는 도토리 키재기다. 인삼공사부터 KCC, LG, DB, 오리온까지 각 팀 간 승차는 0.5경기 차로 언제든지 순위는 요동칠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티켓은 단 6장이다. 장기전인 만큼 중위권 순위 싸움은 이번 정규시즌의 최대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관건은 오는 29일이다. 상무에서 각 팀의 선수들이 전역하는 날짜이기 때문. 각각 7∼8위로 전반기를 마친 DB와 오리온이 손꼽아 기다리던 허웅 김창모(이상 DB)와 이승현(오리온)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디펜딩챔피언 SK는 연일 하락세다. 9위로 체면을 구긴 채 전반기를 마감한 SK는 후반기 뾰족한 수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어느덧 꼴찌 삼성이 0.5경기 차까지 추격하면서 순위를 맞바꿀 위기에 처해 있다. 전반기 부상병동으로 불린 만큼 후반기 부상선수의 빠른 경기 회복력이 유일한 희망이다.

 

삼성은 꼴찌여도 느긋한 이유가 있다. 최근 3승2패의 상승세에다가 선두 현대모비스까지 잡는 파란을 일으키며 자신감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역시 오는 29일 임동섭과 김준일이 상무에서 전역하며 후반기 탈꼴찌 전력으로 작용하길 바라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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