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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곳 어디 없우?’ 로사리오, MLB 재도전 위해 워크아웃 실시

입력 : 2019-01-23 14:12:10 수정 : 2019-01-23 1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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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전 한화 출신 윌린 로사리오(30)가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상대로 워크아웃을 실시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로사리오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상대로 워크아웃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워크아웃은 선수가 직접 구단들을 불러 모아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다. 2018시즌을 마치고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에서 방출된 로사리오는 자유계약신분(FA)이 됐지만 그 후에도 자신을 찾는 구단이 없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016년부터 2년 동안 KBO리그에서 활약한 로사리오는 통산 2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937타수 309안타), 70홈런 23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년 연속 30홈런, 3할 타율, 100타점을 기록하며 한국 무대를 평정했다. 한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는 3억5000만엔이라는 거액 연봉을 약속받고 한신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구단 역대 최고 몸값을 제공한 한신의 기대와 달리 로사리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KBO리그를 평정했던 모습과 달리 75경기만 출전하는데 그쳤고 타율 0.242(281타수 68안타), 8홈런 40타점에 머물렀다. 결국 한신은 방출을 선택했고 로사리오는 한국 복귀를 타진했으나 한화가 기존 외인 선수 제러드 호잉과 재계약하면서 물거품됐다.

 

로사리오에게 남은 선택지는 메이저리그 재도전뿐이다. 사실상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은 어렵지만 마이너 계약을 통해 다시 경쟁의 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이를 증명하듯 로사리오는 비시즌 동안 훈련하는 모습을 꾸준히 SNS에 게재했다. 타격 영상은 물론 포수 블로킹 연습 장면까지 업로드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로사리오의 구직활동이 성공할 수 있을까.

 

ymin@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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