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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외인타자 한풀이…이번 시즌은 성공할까

입력 : 2019-01-23 14:34:02 수정 : 2019-01-23 15: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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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올해는 시원한 한 방을 기대할 수 있을까.

 

LG는 어느새 외국인 타자 농사와는 거리가 먼 팀이 돼버렸다. 2018시즌을 되돌아보면 용병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한 시즌 대부분을 전력 외로 분리됐던 가르시아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여파를 미치며 후반기 경기력을 가라앉게 한 주원인으로 꼽혔다.

 

예전엔 상황이 좋았다. 성공한 외국인 타자에 대한 마지막 기억은 2016시즌 루이스 히메네스다. 3할이 넘는 타격감으로 든든한 한 축이 돼주며 2017시즌까지 3회 연속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하지만 영원할 수 없었다. 세 번째 시즌인 2017년에 이르러서는 3할에 못 미치는 타격감으로 실망감을 안겨줬고 이후 부상까지 시달리며 결국 짐을 싸게 됐다. 이후 시즌 중 영입한 제임스 로니 역시 뾰족한 수가 돼주지 못하며 쫓겨났다.

 

2018시즌도 마찬가지였다. 가르시아는 초반 강력한 화력을 뿜어내는가 싶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말소 기간만 113일이란 기록을 남기며 시즌의 대부분을 허송세월하다가 떠났다. 특히 가을야구 직전 복귀했으나 시들한 타격감으로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올해는 흑역사를 끊기 위해 나섰다. 2018시즌이 끝난 지난 11월 토미 조셉과 1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쓰임새는 다양하다. 우선 조셉의 수비 포지션은 1루수다. 김현수가 지난 시즌 가르시아의 부상 여파로 외야가 아닌 1루를 맡다 부상을 입은 바 있기 때문에 맞춤형 영입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류중일 감독이 1루수 자원 갈증을 풀기 위해 프런트에 직접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차명석 단장은 조셉 영입에 대해 “기량이 검증된 선수라 판단했다. 부상이 없을 때 (다린) 러프(삼성)정도 해줄 것으로 현장에서 모두 보고 있다. 어차피 계약을 질질 끌어봤자 서로 득이 될 게 없기 때문에 빠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과연 기해년 조셉은 LG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까. 이번엔 반드시 좋지 않은 흐름을 끊겠다는 의지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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