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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부터 ‘극한직업’까지… 다시 돌아온 ‘류승룡 천하’

입력 : 2019-01-24 11:01:28 수정 : 2019-01-24 1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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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광해, 왕이 된 남자’부터 ‘7번방의 선물’ ‘명량’까지 세 편의 천만영화를 탄생시킨 배우 류승룡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과 영화 ‘극한직업’으로 다시 한번 ‘류승룡 천하’를 예고한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킹덤’에서 류승룡은 야욕과 욕망으로 가득 찬 영의정 조학주로 분했다. 조학주는 일인지하 만인지상, 조선의 실질적인 1인자이며 권력에 대한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또한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왕세자 이창(주지훈)과 팽팽하게 대립한다. 이창을 반역자로 몰고, 왕마저 쥐락펴락하는 조학주는 극의 스릴과 긴장감을 형성하는 인물로 오랜만에 류승룡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무게감있는 연기를 맛볼 수 있다. 

 

김은희 작가는 “극을 주도하는 조학주 캐릭터를 복합적으로 표현해줄 수 있는 배우로 류승룡씨가 꼭 출연해줬으면 했다”라며 류승룡과 함께 한 작업에 만족을 표현했고, 김성훈 감독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철학 하에 어둠을 표현하는 데에 이미 최고인 배우”라며 류승룡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킹덤’에서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내뿜었다면, 영화 ‘극한직업’에서는 목숨을 걸고 수사에 나서지만 실적은 바닥인 마약반의 만년 반장 고반장 역을 맡아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은 류승룡이 오랜만에 복귀한 정통 코미디 영화다. 류승룡은 치킨집 사장과 수사반장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고반장 역으로 관객들에게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는 물론 극장가를 웃음바다로 만들 코믹연기까지 류승룡의 화려한 시간이 다시 시작된 것.

 

호평도 뜨겁다. 미리 영화를 접한 관객들의 입소문도 활활 타오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은 “처음부터 고반장 역에 류승룡 외에는 다른 배우 섭외를 후보군 조차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저렇게 완벽하게 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 이상으로 연기하더라. 류승룡의 코믹 연기의 진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강력한 웃음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동시에 사로잡을 류승룡. 다시 한번 ‘류승룡 천하’가 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넷플릭스·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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