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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성폭행 사전 방지 힘쓰는 WKBL, "교육, 또 교육“

입력 : 2019-01-24 15:14:50 수정 : 2019-01-24 15: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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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여자프로농구가 성폭행 사전 방지를 위한 교육에 힘쓰고 있다.

 

한국 체육계가 성폭행 관련으로 시끄럽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의 피해 사실 공개가 시작이었다.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았겠지만, 그의 목소리는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유도, 빙상, 축구 등 여러 종목에서 피해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에 해당 종목과 관계된 단체들은 물론 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도 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성폭행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자프로농구를 운영하는 한국여자농구연맹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 대대적인 변화나 새 조직 구성은 없으나, 사안이 사안인 만큼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김일구 한국여자농구연맹 홍보마케팅팀장은 ”최근 성폭행 사건이 터져서가 아니라, 평소 이 부분에 대해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내부적으로 이야기가 많았다“며 ”따로 정책이 있는 건 아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공통규약을 따르고 있다. 타 종목보다 특별히 뛰어나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으나 학창시절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감독 성폭행 미수사건으로 홍역을 앓았던 여자프로농구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나름의 비책도 마련하고 있었다. 김 팀장은 ”사고 이후 여자 코치들을 영입해 선수단과 감독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기고 있고, 숙소도 층을 나누었다. 아직까진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흐름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만약 상위 기구에서 변화를 꾀한다면 선수들을 위해 얼마든지 따라갈 생각이 있다“라며 ”지금은 최선을 다해 사전 방지 교육에 힘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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