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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의눈] 사자군단, 유격수 자리 경쟁…벌써 ‘후끈’

입력 : 2019-01-25 12:45:47 수정 : 2019-01-25 12: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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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벌써 시작됐다.”

 

사자군단의 자리 경쟁이 달아오른다. 그 가운데 유격수 자리는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즉시 전력감인 이학주(28)의 영입으로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기존 주전 유격수는 김상수(28)다. 현재 김상수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지만 기존 삼성과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 조만간 도장을 찍고 스프링캠프에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하지만 마음은 편할 수 없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새 시즌 주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성적이기 때문. 

삼성 김상수. OSEN

김상수의 타격감은 아쉬움이 있었다. 2018시즌 타율 0.263(453타수 119안타) 10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수가 늘어난 것은 괄목할 만하지만 2013시즌 3할대에 근접한 이후 매년 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또한 실수도 줄여야 한다. 지난 시즌 122경기에서 16개의 에러가 나왔다. 김재호(두산·131경기 12개) 김하성(키움·129경기 13개) 등 유수의 유격수들과 비교하면 더욱 극명하다.

 

이학주는 가장 강력한 대항마다. 우선 타격에서도 장타력을 제외하곤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바 있다. 수비도 기대가 크다. 과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절 내야수 경험은 큰 자산이다. 수비 포지션에 대해서 이학주는 “유격수나 2루가 가장 편하다”고 말한 바 있다. 과거 충암고 시절부터 유격수로 뛰어온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이학주. OSEN

우려도 있다. 과거 무릎 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바 있어 완벽하지 못하다. 절치부심의 시간이 있었고 강화 운동을 통해 재활을 거쳐 온 만큼 본인은 자신 있다고 말하지만 부상 걱정을 안 할 수는 없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스프링캠프에서 김한수 감독님이 여러가지 구상을 할 것이다. 그 가운데 내야수 포지션에 대한 청사진도 그려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프로의 세계는 냉혹하다. 성적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 과연 2019시즌 사자군단의 내야진의 중추는 누가 맡아줄까.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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