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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맞아?…3연패에 1위 자리도 내줬다

입력 : 2019-01-25 22:40:24 수정 : 2019-01-25 22: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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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세 번 연속 고개를 숙였다.

 

우리은행이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전 77-84로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3연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5시즌 만에 정규리그 3연패를 맛봤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한 것은 1779일 만으로 2013-2014시즌이었던 2014년 3월14일 KDB생명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패배로 우리은행은 KB스타즈에 0.5경기 차로 1위 자리 역시 내줬다. 반면 삼성생명은 3연승 쾌재를 부르며 2위 우리은행과 격차를 4경기로 줄였다.

 

시작부터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압도당했다. 삼성생명은 한 박자 빠른 공격력으로 우리은행을 꺾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가 공·수 모두에서 묻어났다. 김한별이 23득점 11리바운드로 공격을 진두지휘했으며 박하나도 21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우리은행의 주포 박혜진이 꽉 막혔다. 좀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한 박혜진은 11득점 2리바운드에 그치며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크리스탈 토마스도 15득점 16리바운드를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통합 7연패를 꿈꾼다. 하지만 올 시즌 시작 전부터 위성우 감독은 우승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KB를 최고 전력을 꼽았다. 모두가 엄살이라 여겼지만 우려가 점차 현실이 돼가고 있는 모양새다. 가장 큰 문제는 외국인 선수의 부진이 손꼽힌다. 매년 1위를 도맡은 결과 외국인 선수 지명 순위에서 최하위로 밀렸기 때문. 결국 국내 선수들과 원활한 공격 시도가 이루어질 리 만무하다.

 

과연 우리은행이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으며 다시 올라설 수 있을까. 휴식일 동안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아졌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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