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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9년만의 복귀’ 이나영, ‘경단녀’ 공감 얻고 복귀 성공할까

입력 : 2019-01-26 11:22:03 수정 : 2019-01-26 15: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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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이나영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9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그가 표현할 ‘경력 단절 여성’ 강단이는 어떤 모습일까.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문학계의 아이돌’ 스타작가 차은호(이종석)가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강단이(이나영)와 특별한 인연으로 엮여 ‘로맨틱 챕터’를 펼쳐나간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배우 이나영의 컴백이다. 이나영은 지난해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그의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2015년 결혼, 출산 후 첫 작품이었다. 이후 선택한 작품이 ‘로맨스는 별책부록’. 지난 2010년 KBS 2TV ‘도망자 Plan.B’ 이후 무려 9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이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나영은 “모든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안하면 안되겠다는 욕심이 들었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그런 그가 선택한 캐릭터는 ‘경력 단절 여성’(이하 ‘경단녀’) 강단이다. 강단이는 한 때 잘 나가는 카피라이터였지만, 어느새 감 떨어진 고스펙 경단녀. 스펙은 넘치지만 많은 나이와 부족한 센스 탓에 매번 재취업에 실패하는, 그럼에도 긍정 에너지로 앞으로 직진하는 여성이다.

 

긴 공백기 끝에 복귀하는 그에게 ‘경단녀’ 강단이가 가지는 의미도 남다를 터. 이나영은 “보통 시나리오를 볼 때 지금의 내 입장과 연관 짓지는 않는다. 캐릭터 자체로 보고 내가 완성할 수 있느냐를 먼저 본다”면서 “요즘 사회에서 ‘경단녀’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방송을 보게됐다. 그분들의 절실함을 느꼈다. 직장을 그만 둔다고 도태 되는 것도 아니고 각자의 상황 속에서 나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데 말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작가님이 만든 캐릭터들에 공감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이슈인 ‘경단녀’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그 안엔 강단이와 차은호의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도 있다. 10년 가까이 멀리했던 안방극장에 ‘로코물’로 복귀하는 그의 선택엔 이종석의 캐스팅도 한 몫 했다고. 그는 “이종석의 출연 소식에 더 재밌을 것 같고,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종석은 이나영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데뷔 후 줄곧 이나영을 자신의 이상형이라 밝혀온 이종석은 취재진의 질문에 자신을 “성공한 팬”이라고 말했다. “(촬영 중)문득문득 얼굴이 빨게질 때가 있다”고 덧붙인 그의 발그레한 미소가 두 배우의 리얼한 케미스트리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나영의 복귀 만으로도 ‘핫’한 ‘로맨스는 별책부록’. 나아가 매 작품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종석, tvN ‘굿 와이프’, OCN ‘라이프 온 마스’를 통해 연출력을 입증한 이정효 감독과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로 호흡을 맞췄던 정현정 작가의 재회까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로코 드림팀’을 완성했다. 과연 ‘경단녀’ 강단이로 돌아온 이나영의 진심이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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