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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택 감독, “심석희 밝은 표정 속 훈련...대표팀 하나로 뭉쳐”(영상)

입력 : 2019-01-27 11:53:28 수정 : 2019-01-27 15: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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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택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스포츠월드=영종도(인천공항) 김진엽 기자] 송경택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이 심석희를 포함한 선수단 모두의 응원을 부탁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개막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을 위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했다.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전 대표침 코치로부터 상습상해 및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그의 용기 있는 목소리는 스포츠계 ‘미투 운동’을 불러일으켰다.

 

심석희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대표팀과 함께 지난 10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구슬땀을 흘렸고, 쇼트트랙 월드컵 출전을 위해 담담한 표정으로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 직전 취재진을 만난 송경택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대회를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선수들이 충분히 준비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잘 경쟁할 수 있도록 경기에만 집중할 예정”이라며 “현재 선수들 컨디션은 7~80% 정도 되는 거 같다. (심석희 관련)사건이 있었지만, 선수들은 묵묵히 훈련에 임해 시합에는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석희라는 특정 선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단 모두가 하나가 돼 굉장히 밝게 웃으며 준비했다. 태릉에서 진천으로 옮겨 훈련한 건 선수들이 더 뭉치는 계기가 됐다”라며 “준비한 만큼의 성적을 얻지 못할 수도 있으나, 이런 상황에서도 묵묵히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있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한다”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 출국을 통해 2월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드레스덴에서 5차 대회를, 8일부터는 이탈리아 토리노로 옮겨 10일까지 6차 대회를 치른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영상=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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