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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사령탑 김경문 감독 확정... MOON의 시야는 도쿄로

입력 : 2019-01-28 11:09:46 수정 : 2019-01-28 11: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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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달(MOON)이 뜬다.

 

KBO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신임 대표팀 전임 감독 선임 및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야구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선동열 감독이 자진 사퇴한 이후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다. 이후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필두로 기술위원회를 꾸린 뒤에야 본격적으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기술위는 지난 23일 회의에서 최종 후보 3인과 예비 후보 2인 총 5명을 확정했고, 정운찬 총재에게 보고했다.

 

최종 후보에 대한 논란은 많았으나 기술위원회가 1순위로 낙점한 인사는 결국 김경문 감독이었다.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관여했던 KBO 모 관계자는 “그동안 함구를 해왔지만 보도가 된 이상 부인하긴 힘들다. 보안 유지가 되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다”며 사실상 김경문 감독 선임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해 6월 NC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경문 감독은 선동열 전 감독 사퇴 직후부터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로 꼽혔다. 압도적인 ‘경험’ 때문이다. 김 감독은 두산과 NC에서 프로 통산 900승에 가까운 대업을 이뤘다. 특히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수확하며 야구 인기에 불을 지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제2의 야구 붐’으로 만들기 위한 최적의 카드인 셈이다.

 

대표팀은 당장 오는 11월 열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2019, 그리고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 성적에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촉발된 선수 선발 과정, 저조한 경기력 등 야구에 대한 실망한 팬심도 돌려놓아야 한다. 김 감독과 기술위원회의 어깨에 큰 기대가 달려 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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