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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지배자 헤인즈'…SK, 6연패 탈출

입력 : 2019-01-31 23:02:45 수정 : 2019-01-31 23: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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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서울 SK가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는 헤인즈의 단독무대였다. 하승진과 브라운을 앞세운 KCC가 높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헤인즈는 홀로 리바운드 싸움을 이겨냈다.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5GX SKT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90-86(23-23 24-28 23-17 20-18)으로 승리했다. 헤인즈가 KCC를 상대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기며 SK(11승27패)는 6연패를 끊고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헤인즈는 31득점을 퍼부으며 맹활약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전 “다들 왜 내가 헤인즈를 계속 데리고 있는지 궁금해하시는데 최근 경기력으로 증명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다른 상위권 외국인선수를 뽑을 기회가 생기더라도 나는 헤인즈를 계속 뽑을 것”이라며 헤인즈를 향한 확고한 믿음을 말했다.

 

믿음에 보답하듯 헤인즈는 완벽하게 골 밑을 장악했다. 헤인즈는 골 밑에서 하승진과 브랜든 브라운을 압도했다. 헤인즈의 분전 속에서 SK는 KCC와 리바운드 대결에서 43-30으로 앞섰다.

 

KCC는 이정현의 속공 득점과 이현민의 3점포까지 곁들이며 51-47로 전반을 앞섰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SK였다. 김건우의 기습적인 3점 슛으로 격차를 4점 차까지 벌렸다. 이후 SK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헤인즈가 자유투 2개를 넣어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았던 결정적 순간이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오랜만의 승리가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특히 하승진이 나왔을 때 헤인즈가 잘해줘서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헤인즈의 많은 리바운드가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헤인즈를 치켜세웠다.

 

헤인즈는 31점, 리바운드 18개, 어시스트 3개를 기록했다. 이날 18리바운드를 추가한 헤인즈는 통산 40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워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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