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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박지원 금' 한국 쇼트트랙, 금메달 5개로 월드컵 5차 마감

입력 : 2019-02-04 10:42:16 수정 : 2019-02-04 10: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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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 5개 등을 수확하며 월드컵 5차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3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2개씩 추가했다. 3일간 이어진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마지막날 펼쳐진 남자 500m에서는 임효준(고양시청)이 40초243으로 금메달, 황대헌(한국체대)이 40초272로 은메달을 따냈다. 황대헌과 임효준은 출발과 동시에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끌었으며 마지막 코너에서 임효준이 황대헌을 추월하며 1위로 올라섰다. 

 

임효준의 금메달은 2014~2015시즌 월드컵 4차대회에서 서이라(화성시청)가 우승한 이후 4년 2개월 만의 1위라 더욱 값진 기록이 됐다.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박지원(단국대)이 1분25초363의 기록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초반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넘어지며 4명이 경쟁한 1000m 레이스에서 박지원은 2바퀴를 남기고 4위에서 1위까지 순식간에 추월했다. 블라디슬라프 바카노프(이스라엘)를 불과 0.499초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박지원의 1000m 첫 우승이었다.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김지유(콜핑팀)가 1분27초41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김지유는 1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에서도 개인 메달을 추가했다. 1000m 1위는 수잔 슐팅(네덜란드)이 1분27초338로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한국체대)는 준결승을 3위로 통과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파이널B에서 1분32초129로 4명 중 1위를 차지하며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계주에서는 1위로 들어오고도 연이어 실격을 당했다. 김건희(만덕고), 심석희, 김건우(한국체대), 박지원이 출전한 혼성 2000m 계주에서 한국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실격 처리됐다.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인코너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상대를 밀었다는 판정이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지현(성남시청), 김지유, 김예진(한국체대), 김건희가 출전해 마지막 코너에서 러시아를 추월하고 1위로 들어왔다. 그러나 레이스 중 한국 선수끼리 터치하는 과정에서 김건희가 상대의 진로를 막았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비록 혼성 및 여자 계주에서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으나 우수한 성적으로 5차대회를 마친 한국 대표팀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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