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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만에…부진 씻은 최성환 ‘한라장사’ 등극

입력 : 2019-02-04 19:38:18 수정 : 2019-02-04 19: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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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최성환(27·영암군민속씨름단)이 지난해 부진을 씻고 1년 3개월 만에 한라장사에 올랐다. 

 

최성환은 4일 전라북도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같은 팀 후배 오창록(25)을 3-1로 꺾었다. 

 

동아대 시절 2013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른 최성환은 일찌감치 주목 받아온 인재다. 이만기 이후 30년 만의 ‘대학생 한라장사’로 불리며 대학 시절 19관왕(19개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최성환은 2017년 열린 민속대회 4개 중 3개(17 설날대회, 17 단오대회, 17 추석대회)를 싹쓸이하며 정상에 섰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하고 하락세에 빠졌다. 그렇기에 이번 우승은 최성환에게 의미가 남달랐다. 최성환은 자신의 6번째(13 추석대회, 15 설날대회, 17 설날대회, 17 단오대회, 17 추석대회) 한라장사 타이틀을 추가하며 활짝 웃었다. 

 

8강에서 신인 김기환(23·정읍시청)을 제압한 최성환은 4강에서도 정상호(26·정읍시청)를 가볍게 물리쳤다. 

 

한라장사 결정전 상대는 소속 팀 후배 오창록이었다. 최성환과 오창록은 들배지기로 각각 한 판씩을 가져갔다. 두 번째 판에서 다리를 다친 최성환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셋째 판과 넷째 판을 빗장걸이와 잡채기로 따냈다. 최종스코어 3-1로 당당히 한라장사에 올랐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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