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증인’, 따스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입력 : 2019-02-06 10:48:39 수정 : 2019-02-06 10:48:4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2월 극장가에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 두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나가이 아키라 감독)과 ‘증인’(이한 감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육상을 포기한 ‘아키라’와 소설가를 꿈꿨던 패밀리 레스토랑 점장 ‘콘도’가 만나 서로의 꿈을 되찾아 가는 힐링 드라마다. 두 사람의 서투르지만 솔직하고 아름다운 스토리는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인기 동명 만화를 영화화했으며, 일상 속의 판타지를 잔잔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내 국내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의 나가이 아키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원작의 매력을 감각적인 연출과 영상미로 담아내 일찌감치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은 일본을 대표하는 두 배우 고마츠 나나와 오오이즈미 요의 첫 연기 호흡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고마츠 나나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청순한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안고서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새롭게 연기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여기에 ‘직장의 신’의 원작인 인기 드라마 ‘파견의 품격’, ‘아이 엠 어 히어로’ 등에서 맡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낸 오오이즈미 요가 또 한 번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7일 개봉한다.

 

정우성과 김향기의 첫 호흡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증인’ 또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연출한 이한 감독의 신작이다. 결코 가까워 질 수 없는 두 인물이 점차 서로에게 다가가며 소통해가는 과정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 감동을 전한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배우들의 호흡을 따뜻하게 그려낸 정교한 연출 또한 주목할 만하다. 13일 개봉한다.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