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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제친 K리그…아시아 1위 유지는 미지수

입력 : 2019-02-13 14:00:00 수정 : 2019-02-13 13: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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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아시아 리그(카타르, 중국 등)의 공격적인 투자 속에서도 K리그가 1위를 차지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발표한 ‘2018년 세계 프로축구리그 순위’에 따르면 K리그는 전체 19위로 AFC(아시아축구연맹) 소속 프로리그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각국 상위 5개 클럽의 자국 리그, 대륙별 리그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K리그는 전체 19위로 8년 연속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카타르의 스타스리그(420점, 39위), 중국의 슈퍼리그(400.5점, 44위), 일본의 J리그(388.5점, 45위)를 제쳤다.

 

8년 연속 아시아 1위의 기염을 토한 K리그지만 아시아 리그 전반의 공격적인 투자 분위기 속에서 향후에도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 슈퍼리그의 과감한 투자가 대표적인 예다. 중국 슈퍼리그는 현재 테베즈(32·상하이선화), 오스카(24·상하이 SIPG), 헐크(30·상하이 SIPG)등 ‘스타 플레이어’가 활약하고 있다. 테베즈는 전 세계 주급 1위다. 테베즈의 주급은 61만5000파운드(한국 기준 약 9억900만원)에 달한다.

 

카타르 역시 스타스리그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프로축구를 탄탄하게 만들어 202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높은 이적료와 연봉으로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을 모아 리그 수준을 상향화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라울 곤잘레스(39·알사드)는 2년간 알 사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스타 플레이어 효과일까. 인기구단인 광저우 헝다의 경우 매 경기 평균관중이 약 4만명이 넘는다. 이니에스타(35·비셀 고베)가 활약하는 J리그 역시 1만9000명을 기록했다. 2017시즌 K리그1의 평균관중인 6503명과 사뭇 대비되는 부분이다.

 

K리그1이 카타르와 중국과 같은 투자를 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고민해야하는 현실이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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